▲ ‘개혁주의 설교와 한국교회의 회복’을 주제로 열린 해원기념강좌에서 손석태 목사가 강의하고 있다.

제11회 해원기념강좌가 ‘개혁주의 설교와 한국교회의 회복’을 주제로 11월 15일 광신대학교(총장:정규남 목사) 은혜관에서 열렸다.

해원기념사업회(회장:나학수 목사) 주최로 마련된 이번 강좌에는 광신대학교 재학생들과 광주·전남지역 목회자 및 성도들이 참석해, 고 정규오 목사가 남긴 개혁주의 신앙의 유산을 계승해 바른 복음을 지킬 것을 다짐했다.

나학수 목사 사회로 시작된 이날 예배는 광주전남협의회장 맹연환 목사 기도, 광신대 법인이사장 김용대 목사 성경봉독, 개신대학교 명예총장 손석태 목사 설교, 증경총회장 최기채 목사 축사, 해원기념사업회 상임고문 김정중 목사 축도로 진행됐다.

손석태 목사는 강의를 통해 “교회가 개혁되고 성장하려면 강단에서 말씀이 바르게 선포되어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말씀이 바르게 번역되고, 바르게 해석되며, 나아가 바르게 적용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손 목사는 개혁주의신학의 설교특징을 하나님 중심의 설교, 본문 중심의 설교, 그리스도 중심의 설교 등으로 설명하면서, 성경 오역으로 말미암은 잘못된 말씀 적용을 경계하고 구속사적 관점으로 성경을 번역하고 해석하는 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손 목사는 결론적으로 “개혁주의자들은 개혁주의신학과 성경해석법에 따라 말씀을 가르치고 설교해야 한다”고 전제하며 “아무리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설교내용이나 설교방식이라 할지라도 개혁주의 신학과 교리를 벗어나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 자리에서 기념사업회는 광신대 신학대학원 3학년 김동현씨와 신학과 4학년 문모세씨에게 해원장학금을 전달하며, 고 정규오 목사의 정신을 본받아 개혁주의 신앙으로 무장된 훌륭한 지도자로 성장하도록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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