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S 국제학술대회 ‘복음과 개혁’ 주제로 열려

제닝스 박사 “모든 복음적 설교는 성령 인도하심과 분별력 필요”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가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해 11월 13일 경기도 양평 ACTS 강당에서 ‘ACTS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ACTS 부설 신학연구소와 목회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복음과 개혁’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주강사로는 미국 비블리컬신학대학교 총장 프랭크 제임스 박사(Frank A. James III)가 나섰다.

▲ ACTS 국제학술대회에서 제임스 박사(왼쪽)와 제닝스 박사가 ‘복음과 개혁’에 대한 강연과 발제를 하고 있다.

‘종교개혁과 복음의 재발견’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제임스 박사는 “개신교 사이에 존재하는 구원론적인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구원이 공로가 아닌 은혜에 의한 것이라는 통일된 확신을 공유했다”며 “칭의 근거가 그리스도의 의에 배타적으로 세워졌다는 그들의 신념은 기독교 복음에서 타협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즉, 개신교는 고난을 피하는 유일한 방법이 오직 ‘믿음에 의한 칭의’를 받아들이는 것임을 믿었다는 것이다.

이어 온누리교회 선교 목사인 넬슨 제닝스 박사(J. Nelson Jennings)가 ‘복음적 설교와 오늘날 교회 사역의 개혁’에 대해 발제했다.

제닝스 박사는 “오늘날 설교자는 16세기 로마가톨릭교회 개혁에 초점을 두지 말고, 오히려 우리가 현재 살며 섬기는 현장에서 개인의 삶, 특정한 교회 및 사회에 집중해야 한다”며 “모든 복음적 설교는 어느 시대나 상황과 상관없이 마틴 루터와 그 당시 개혁자들처럼 성령의 인도하심과 분별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동시에 설교를 포함한 교회 개혁 과제가 개인과 교회와 사회를 중심으로 다루는 데 초점을 둘 것을 제언했다.

한편, 학술대회에 앞서 열린 개회예배는 ACTS 신학연구소장 한상화 교수 사회로, 임채영 목사 기도와 ACTS 목회연구소 이사장 방성일 목사(하남교회) 설교와 축도 등 순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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