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총회교육 미래전략 수립 위한 사랑방 포럼

▲ 인구절벽과 4차산업혁명으로 불투명한 한국교회 미래에 대안을 제시하는 사랑방 포럼이 전국을 순회화며 진행되고 있다. 11월 15일 수원제일교회에서 열린 포럼에서 발제자들이 교회교육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교회가 인구절벽과 4차산업혁명의 파고를 넘기 위해서는 ‘사람’과 ‘정체성’에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교육부(부장:정창수 목사)와 총회교육진흥원(원장:노재경 목사)은 11월 14일부터 24일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한국교회·총회교육 미래전략 수립을 위한 사랑방 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한국교회가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대안을 제시하는 자리다. 또한 인구절벽으로 다음세대 교회교육이 붕괴되고 있는 상황에서 교회가 취해야 할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

강사들은 한결같이 4차산업혁명은 경제구조뿐만 아니라 현대사회의 모든 것을 바꿀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인공지능(AI)과 과학의 발달로 신의 영역까지 넘보는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위기는 기회다. 강사들은 인구절벽과 4차산업혁명은 뛰어 넘기 위해서는 “한국교회가 신앙의 본질에 집중하고 프로그램이 아닌 사람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창현 목사(소풍교회)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주일학교 교육은 추억을 만들어주는 공동체 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총회교육진흥원장 노재경 목사는 “교회와 가정이 연계된 통합교육처럼 제도보다 사람을 키우는 주일학교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4차산업혁명은 인간의 가치관까지 흔들 것이다. 따라서 강사들은 ‘정체성’에 주목했다. 이규현 목사(은혜의동산교회)는 교리를 강화한 ‘복음교육’을 주장했다.

권준호 목사(용인송전교회)는 “4차산업혁명으로 올바른 교회론이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제는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창조하는 삶의 목적을 찾아야 하며,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알아야 한다. 또한 공동체성을 회복하고 약자에 대한 섬김의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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