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계헌 총회장·최우식 총무·구제부, 화순전원교회 찾아 위로 전해

▲ 총회장 전계헌 목사(가운데)가 17일 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순전원교회 전몽섭 목사를 위로하며 함께 기도하고 있다. 총회는 화순전원교회 구호 모금을 실시키로 했다.

전계헌 총회장과 최우식 총무, 그리고 구제부원들이 방화로 예배당이 전소된 화순전원교회(전몽섭 목사)를 방문해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11월 13일 구제부(부장:이규삼 목사) 실행위원회 회의가 진행되던 중 며칠 전 화재가 일어난 화순전원교회에 대한 보고가 올라왔다. 정신질환자의 방화로 교회당이 완전히 불타버리는 바람에 노인이 대부분인 성도들에게 아무런 대책이 없어 지원이 시급하다는 이야기였다.

당장 현장부터 살펴보자는 부장 이규삼 목사의 제안에 8명의 실행위원들이 화재가 일어났던 전남 화순으로 향했다.

화재 현장에 도착한 일행들은 담임목사로부터 사건 경위를 전해들은 후 위로의 말을 전하며, 기도회를 열어 조속한 회복을 함께 기원하기도 했다.

급히 마련해 온 구제비 300만원을 전몽섭 목사에게 전달한 이규삼 목사와 부원들은 앞으로도 예배당 복구가 이루어지도록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규삼 목사는 “구제는 지원금만 전달하는 게 아니라, 신속하게 찾아가 고통당하는 이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위로하는 것”이라며, “화순전원교회가 제자리를 찾을 때까지 구제부가 곁에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총회장 전계헌 목사와 총무 최우식 목사가 17일 화순전원교회를 방문했다. 전계헌 목사는 이날 전몽섭 목사 부부와 동광주노회장 이승범 목사 등 관계자들을 만나 화재가 발생한 경위와 향후 대책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총회와 전국 교회를 대신해 위로의 뜻을 전했다.

설교를 통해 전 목사는 “한 때 크게 번창하던 탄광촌에서 왕성한 사역을 하던 교회가 시간이 흘러 침체된 것도 마음 아픈데 갑작스런 재난까지 겪는 모습을 목격하니 큰 슬픔이 느껴진다”면서 “우리와 함께 하시며 형통케 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여 새 힘을 얻으라”고 격려했다.

또한 최우식 총무는 소정의 성금과 선물을 화순전원교회에 전달하며, 앞으로 총회구제부 등과 논의해 복구공사를 위한 전국적인 후원운동이 일어날 수 있도록 총회 차원에서 열심히 돕겠다고 약속했다.

최 총무의 약속대로 구제부는 화순전원교회 복구를 위한 모금운동을 전개하기로 하고, 전국 교회의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구제부는 우선 교단 내 중대형교회에 후원을 요청하는 한편, 실행위원들에게도 모금 동참을 독려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구제부는 12월 12일 모현제일교회에서 실행위원회를 한 차례 더 열고, 1월 중순에 모금한 후원금을 화순전원교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화순전원교회 복구 모금계좌
국민은행 829-01-0291-028 예금주:재)장로회총회(수재헌금)
농협 018-01-198870 예금주:재)장로회총회(수재헌금)
문의:총회구제부 02-559-5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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