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한구석을 밝히는 리더를 양성해온 안양대학교(총장:유석성 박사)가 글로벌복지상담대학원(사회복지학과, 상담학과)을 신설했다. 양극화와 극심한 경쟁 등 상실의 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휴먼서비스와 휴먼케어를 제공할 글로벌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서다.

안양대 측은 “우리 사회가 경제적 발전을 거듭해 오면서 사람들의 물질적 조건은 나아졌을지 몰라도, 극심한 경쟁사회에서 나타나는 정신적 스트레스 등은 커졌다. 삶을 보살피고 마음을 어루만지는 복지와 상담 분야의 글로벌 전문가를 양성하려고 한다”며 복지상담대학원 신설의 취지를 밝혔다.

신설 대학원은 기존의 사회복지대학원과는 차별화된 커리큘럼으로 특성화된 복지상담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복지학과는 일반복지 전공뿐만 아니라 한국어수어(수화)교육과 다문화복지 전공도 포함한다. 특히 한국어수어교육 전공은 2016년 ‘한국수어법’이 통과된 후 수어교육 수요가 증가 될 것으로 보여, 이 분야 전문 인력 배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국어 수어교육 전공을 이수하면 국립국어원에서 발급하는 한국수어 교원자격증 신청자격을 부여 받는다.

상담학과 전공은 목회상담, 상담심리, 다문화상담, 예술치료 등 세부전공이 눈길을 끈다. 특히 목회상담 전공 우수 교수들이 포진해 있는 만큼 대학 측이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목회상담은 목회자 뿐 아니라 평신도들도 교회 사역을 감당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소양이다. 또 일반상담 분야의 과목도 수강할 수 있으므로 일반상담사 자격을 취득하기 위한 준비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상담심리전공에는 가족상담, 노인상담, 아동청소년상담, 진로상담, 다문화상담 등의 과정을 개설하여 다양한 분야와 대상을 위한 상담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예술치료 및 상담은 성인, 청소년, 아동 및 유아 등 그 대상이 광범위하고, 특히 사회적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음에 주목하여 전문성과 사명감을 갖춘 인력 양성에 힘쓰게 된다.

안양대는 이외에도 △일반대학원에서 석사, 박사, 석·박사 통합 과정 △신학대학원에서 신학·목회학 석사과정 △교육대학원에서 유아교육,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 독서논술창작교육, 상담심리(현직교사), 청소년상담교육 전공 △경영행정대학원에서 경영·행정, 관광경영·사회복지(노인복지, 강화캠퍼스) 등을 개설하고 있다.

유석성 총장은 “안양대학교는 개교 70년의 전통을 바탕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르쳐주신 사랑과 정의와 평화의 정신으로 이 땅에 평화통일의 시대를 준비하는 피스메이커를 만들고자 한다”면서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나라 사랑, 학교 사랑을 실천하는 인재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948년 개교한 안양대는 현재 신학대학, 인문예술대학, 사회과학대학, 스마트창의융합대학, 문리과학대학 등 단과대학과 일반대학원, 신학대학원, 교육대학원, 경영행정대학원 등 4개 대학원으로 구성돼 6000여 명 학생이 재학 중이다. 최근 교육부 ACE+(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사업에도 선정되어 ‘잘 가르치는 교육중심 명문대학’으로 도약 발전하고 있다.

안양대학교는 24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한다. 세부 사항은 인터넷(http://www.anyang.ac.kr/grau/4) 또는 전화(031-4670853~4)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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