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협 목사(총회교육진흥원)

▲ 이충협 목사(총회교육진흥원)

정보기술의 비약적인 발달에 따라 교육 방법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을 하나의 도구로 활용한 학습자 중심 교육활동이 화두로 떠오르게 되었다. 이제 온라인(Online)과 오프라인(Offline)은 따로 떼어서 생각할 수 없다. 오프라인(Offline)의 학습에서 필요한 부분을 온라인(Online)에서 가져와 오프라인(Offline)의 학습을 보완하고 완성시켜준다. 그렇게 상호보완적으로 만들어진 학습법을 블랜디드 러닝(Blended Learning)이라고 한다. 블랜디드 러닝(Blended Learning)이란 학습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온라인(Online), 오프라인(Offline), 다양한 학습 방법 등을 마치 칵테일을 제조하듯이 두 가지 이상의 학습환경을 조화롭게 혼합한 교수학습방법을 의미한다.

2002년 하버드대학교에서 온라인(Online) 교육과 오프라인(Offline) 교육을 병행했을 때 ‘학습자의 상호작용과 만족도가 모두 증가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2010년 미국 교육부에서 실시한 블랜디드 러닝의 메타 분석에 따르면 100% 오프라인(Offline) 수업 혹은 100 % 온라인(Online) 수업보다 더 효과적인 수업으로 나타났다.

블랜디드 러닝(Blended Learning)은 앞으로 IT기술의 발전과 유비쿼터스의 힘을 얻어 더욱 발전할 것이다. 현대의 웹·영상 기술의 발달과 기존의 오프라인 교육방식과 더불어 앞으로 사이버 교육시장의 주류가 될 것이다. 이렇듯 On-Offline 블랜디드 교육은 이미 교육계에 일반화되고 있다. 기독교 교육에서도 주일에만 교회교육을 하는 것이 아니라 On-Offline 블랜디드 교육을 적용하여 교회교육이 되어야 한다. On-Offline 블랜디드 교육을 통해 시공간을 초월한 신앙훈련이 이루어져야 한다.

총회교육진흥원에서는 이미 여러 가지 다양한 교육매체들을 개발하여 On-Offline 블랜디드 교육을 통한 신앙교육을 이루고 있다. 총회교육웹진과 총회교육.COM을 연계하여 온라인상에서 교회가 필요로 하는 교육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총회사이버교육센터는 학습자의 상황과 요구 및 학습 효과를 고려하여 학습자에 맞는 학습방법과 환경을 활용하는 블랜디드 러닝(blended learning)을 활용한다. 총회사이버교육센터는 영상자료와 온라인 시뮬레이션 등의 다양한 수업 전달 매체와 수업방법을 통해 학습자의 자기주도학습을 지원하며 다양한 분야의 컨텐츠를 제공한다. 새신자 교재의 부록자료에도 증강현실카드를 활용해 복음전도와 구원의 단계를 쉽게 이해하도록 하였다. 3D 홀로그램(hologram) 영상시스템을 부록자료에 첨부하여 교회에서 새신자가 꼭 알아야 할 주제들을 3D 홀로그램 영상과 오디오 설명으로 재미있게 보고 들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가상현실(VR:Virtual Reality)을 적용한 성경배경탐험 앱을 개발하여 성경 속 세상을 현실처럼 경험할 수 있다.

<생명의 빛> 공과는 공과교육을 위한 다양한 멀티자료를 활용하여 원포인트로 진행할 수 있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동시에 구사할 수 있는 블렌디드 러닝의 학습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팔베개성경도 부록으로 제공하고 스마트폰 앱과 온라인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팔베개 성경을 읽어주고 영어로도 읽어준다. <생명의 빛> 증강현실 전도지를 만들어 증강현실(AR : Augmented Reality)과 함께 흥미로운 3D 이미지가 복음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여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게 한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도 되어 있어 선교지에서 아주 중요하게 활용될 수 있다.

우리는 On-Offline 블랜디드 교육을 통하여 교회교육 수준을 높여 교회교육이 교회 안과 교회 밖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여야 한다. 더 이상 우리의 아이들이 교회에서의 행동과 학교에서의 행동이 다르게 나타나는 지킬과 하이드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On-Offline 블랜디드 교육으로 사람에 집중하는 교육과 참된 그리스도인을 세우는 교육이 되어 빛과 소금의 선한 영향력을 펼쳐 세상을 변화시키는 다음세대가 될 것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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