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공장 준공식 ... 총회자립개발원 전남노회 등 참석, 신앙공동체 사역 응원

▲ 복내마을 김치가공 공장 준공식에서 이박행 목사 부부와 총회자립개발원 사역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는 모습.

보성 천봉산희년교회(이박행 목사)와 복내전인치유선교센터가 마을 주민들과 힘을 합쳐 김치공장을 세웠다.

이박행 목사가 대표를 맡아 2012년 유황절임배추사업을 하는 마을기업으로 시작된 복내마을영농조합이 최근 가공공장과 향토음식 체험장 등을 완공하면서, 김치 완제품을 생산하고 전국에 판매할 능력까지 갖추게 된 것이다.

공장 준공식이 열린 11월 6일 복내마을에는 주민들과 지역기관장 외에도 총회자립개발원과 전남노회(노회장:이기희 목사) 등에서 교계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작은 신앙공동체가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여 이룬 괄목할만한 성과를 확인하면서 깊은 찬사와 응원을 보냈다.

이날 행사에는 이박행 목사 사회, 정경자 장로 기도, 전남노회교역자회 회장 이상복 목사 설교, 복내전인치유선교센터 이사장 유영훈 목사 축도로 개회예배가 진행된데 이어, 축하순서가 이어졌다.

윤병선 보성군 부군수, 김창남 전 전남도의회 부의장, 이원재 원로목사(광주무등교회) 박성규 목사(총회자립개발원 연구위원장) 등은 축사를 통해 복내마을영농조합의 발전을 기원했고, 바이올리니스트 양은혜씨와 M크로마하프단의 축하연주 순서가 마련됐다.

이박행 목사는 “지난 4년간 선교센터와 지역주민들이 협력한 절임배추사업을 통해 생산자 소득창출과 소비자 신뢰라는 결실을 얻을 수 있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김치공장을 가동하면서 마을 공동체가 활력을 얻고, 건강한 생명문화도 전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복내마을 김치공장의 제품은 앞으로 ‘최금옥 김치’라는 브랜드를 가지고 판매되며, 절임배추 판매 사업도 계속해나갈 방침이다. 또한 교회와 주일학교 부서 단위 김치담기 체험프로그램 운영, 교회 월동용 김장김치 위탁 혹은 장소제공 등으로 공장건물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박행 목사의 아내인 최금옥 사모는 오랜 세월 암환자를 비롯한 난치병 환자들을 돌보는 사역을 감당하면서 건강 식단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왔고, 유황배추를 활용한 김치 또한 그 성과들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박성규 목사와 이상복 목사는 “복내마을 김치공장 건립은 농촌교회와 지역사회가 함께 이루어낸 훌륭한 성장 모델로 자립개발원에서도 크게 주목하는 사례”라면서 “앞으로 김치 사업이 성공적으로 전개될 수 있도록 열심히 홍보하고 이용하며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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