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계룡스파텔에서 열린 37회기 전국남전도회연합회(회장:김상윤 장로) 실행위원회에서, 직전 회기인 36회기 결산문제를 놓고 논쟁이 이어졌다.
이날 실행위원회에서 확인된 직전 회기 미지급금은 진중세례식 미수금 1700여 만원, 간사 퇴직적립금 500만원, 평신도단체협의회 분담금 100만원, 회관건립 적립금 240만원 등 2500만원에 달한다.
직전 회장 박종화 장로는 “양해와 용서를 구한다. 36회기를 잘 이끌지 못해 오늘의 일이 생긴 것 같다. 최선을 다해 미수금을 해결하겠다”며 회원들에게 사과를 했다.
하지만 일부 회원들은 36회기 결산에 의혹이 심각하다며 조사처리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이와 달리 직전 회기 실무임원들에게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 두 개의 안을 놓고 회원들은 1시간 가까이 논쟁을 벌인 끝에, 오는 11월 30일까지 36회기 미지급금 전부를 지급하는 이행각서를 쓰기로 하고, 직전회장, 회장, 총무, 회계가 각각 이행각서에 서명을 했다.
이와 함께 직전 회기에 진행한 필리핀교회 개척 관련 선교비 문제도 언급됐다. 직전 회기 전국남전련은 전도부와 공동으로 필리핀교회 개척을 추진하고 선교비를 모았으나, 아직까지 선교비 전액이 현지 선교사에게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직전 임원들은 필리핀교회 개척선교비 건은 “전 전도부장 육수복 목사와 만나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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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원 기자 kn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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