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YWCA(회장:이명혜)가 최영애 이사장(여성인권을 지원하는 사람들)에게 제15회 한국여성지도자상 대상을 수여했다. 한국YWCA는 11월 2일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시상식을 열고 최영애 이사장에게 대상을, 이미영 페어트레이드코리아 대표에게 젊은지도자상을 각각 수여했다.

최영애 이사장은 30년 가까이 여성인권 향상을 위해 헌신해온 ‘여성인권전문가’이자 ‘여성운동가’다. 1991년 한국 최초의 성폭력전담 상담기관인 한국성폭력상담소를 설립해 성폭력의 심각성을 알리며, 여성인권에 대한 사회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성폭력특별법제정추진위원장, ‘서울대 조교 성희롱사건’ 공동대책위원장 등으로 관련 법과제도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고 성폭력에 대한 사회인식을 바꾸는 데 기여했다.

한편 젊은지도자상을 수상한 이미영 페어트레이드코리아 대표는 2007년 국내 최초로 공정무역 패션회사를 사회적 기업으로 세우고, 환경과 젠더 관점에서 제3세계 빈곤여성들의 경제자립 지원과 국제교류를 통한 사회적 경제 가치 확산을 위해 애썼다. 경제정의실천연합 환경개발센터 연구원을 거쳐 여성환경연대 사무처장을 지낸 시민운동가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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