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S 유럽지역 선교전략회의 및 시니어 선교사 계속교육

15개국 33명 참석, 유럽선교 주요 이슈 논의하고 맴버케어 필요성 강조

“유럽 재복음화, 한국교회가 감당해야 한다.”

총회세계선교회(이사장:김찬곤 목사·GMS)가 유럽지역 선교전략회의 및 시니어 선교사 계속교육을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영국 런던 영화로운교회(박금일 목사)에서 개최했다. 전략회의에는 GMS 김찬곤 이사장과 조용성 선교총무를 비롯, 유럽 15개국에서 33명의 선교사들이 참석해 유럽 재복음화, 다문화, 난민, 이주, 한인 디아스포라, 선교사들의 역할 등 현재 유럽선교의 주요 이슈들을 다뤘으며, 이를 통해 유럽 선교에 대한 이해와 선교 전략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했다.

▲ GMS 유럽지역 선교전략회의는 유럽 재복음화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공감하는 자리였다. 전략회의에서 GMS 이사장 김찬곤 목사가 강의하고 있다.

전략회의에서는 특별히 유럽 선교사들이 겪고 있는 재정 문제도 거론됐다. 영국이나 프랑스, 독일 등에서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들은 선교지가 선진국이라는 이유로 후원을 받기 어려운 상태로, 이 지역 선교사들은 마치 풍요 속의 빈곤처럼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선교사는 “많은 선교사들이 재정적인 어려움 때문에 선교 사역만 전념하기 어렵고, 다른 직업을 갖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재정적 어려움 외에도 유학과 선교사역 등으로 지친 선교사들을 위한 멤버케어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석한 유럽 지역 선교사들은 “유럽의 재복음화를 위해서는 한국교회가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선교적 열정을 다해야 한다”며 선교 의지를 새롭게 하고, 유럽 선교에 한국교회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전략회의와 함께 선교사들을 위한 계속교육도 진행됐다. 계속교육에서는 사역비전, 선교방향, 선교조정가, 선교전략, 위기관리 등에 관한 심도 있는 강의가 진행됐으며, 선교 현장의 발전적 방안들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이사장 김찬곤 목사는 GMS 선교의 어제와 오늘에 대해 분석한 후에 “이제는 본부와 선교사, 그리고 지역교회가 하나의 마음으로 전문적이고 창의적인 선교를 통해 건강한 선교현장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선교사들은 계속교육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지속적으로 전략회의와 계속교육을 개최해 줄 것을 본부에 요청했다. 조용성 선교총무는 “이번 전략회의와 계속교육은 저물어가는 서구 교회 앞에 선 한국교회와 선교사들이 해야 할 책무를 심도 있게 나누는 시간이었으며, 유럽을 향한 GMS 선교사들의 열정을 다시금 인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