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신문

상단여백
HOME 목회 목회현장
“예수가 크게 보이는 교회 되겠다”남부산교회 40주년, 역동적 비전 수립 사역 한창
전교인 성경암송 진력, 말씀 위에 든든히 서간다
▲ 교회설립 40주년을 맞은 남부산교회는 최근 성경암송의 은혜에 푹 빠져있다. 매년 한 차례 갖는 전교인 성경암송대회에서 교역자들이 교복 복장을 하며 성도들 앞에서 성경암송을 하고 있다.

‘또 하나의 땅 끝에서 하나님 나라 확장의 꿈을 꾸다’

부산 광안리에서 부산복음화와 태평양 너머에까지 복음 확산을 위해 기도하고 헌신해 왔던 남부산교회(황인철 목사)가 교회설립 40주년을 맞았다. 지난 40년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은혜의 여정에 감사하는 행사와 함께, 앞으로의 역사 가운데도 하나님의 섭리가 임하기를 기대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남부산교회를 찾았다.

올 한해 남부산교회는 40주년 기념음악회, 전교인체육대회, 40년사 발간, 직분자 임직식 등의 행사를 치렀다. 11월 11일에는 40주년 감사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또한 40주년 기념으로 캄보디아에 교회를 설립했고, 국내에도 개척교회를 세웠다. 받은 은혜를 기억하고, 복음 전파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가 40주년 행사 곳곳에 서려 있다.

▲ 남부산교회는 교회설립 40주년을 맞아 전교인 체육대회를 열어 단합을 다졌다.

현재 남부산교회는 40주년 행사와 별개로 2030비전 수립 작업이 한창이다. 지금의 안정됨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가능한 역동성을 키우기 위해 역량을 강화할 부분과 수정할 점을 찾기 위함이다. 이 작업이 완성되면 ‘2030비전 선포식’을 열어, 제2의 개척정신으로 변화를 다짐할 예정이다.

남부산교회에는 한 번 들으면 깊은 인상을 심어줄만한 구호가 있다. ‘예수님이 크게 보이는 교회’, ‘주일이 기다려지는 교회’, ‘1000명이 모여도 1만 명보다 큰 교회’. 현재 추진하는 2030비전 수립 역시 이러한 남부산교회가 추구하는 방향성을 극대화하는 큰 그림인 것이다.

황인철 목사의 말이다. “교회의 세 가지 표어는 우리 남부산교회가 추구하는 방향성입니다. 사람이 아닌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고, 예배를 사모하며, 교제와 은사 발휘가 풍성한 교회가 되기 위한 다짐인 것이지요. 이런 교회가 되기 위해 예배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제자훈련으로 깊이 있게 자라게 하고, 전도와 선교를 강조하며 교회가 넓게 자라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교회가 따뜻하게 자라도록 성도간 교제를 내실화하려 힘쓰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남부산교회가 비중을 두는 부분이 또 하나 있다. 다름 아닌 말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성경암송이다. 대한민국에서 성경암송을 많이 해서 복 받은 교회로 소문나는 것이 소망이라고 한다.

남부산교회 성도들은 매일 새벽기도회에서 성경을 암송한다. 요일마다 암송할 구절을 구분해 놓았기 때문에 성도들은 이를 따라 성경을 암송하고 있다. 1년에 한 차례 전교인 성경암송대회도 개최한다. 이때 유치원생부터 당회원 등 모든 교인들이 참여해 성경암송의 실력을 쌓고 있다.

▲ 캄보디아에 교회를 세우며 선교 사명을 감당했다.

남부산교회 구성원 가운데 성경암송에 가장 으뜸이자, 모범을 보이는 사람은 다름 아닌 황인철 담임목사이다. 황 목사는 현재 정확하게 2000구절을 암송하고 있다고 한다. 암송한 구절을 잊지 않기 위해 하루에 700구절씩 외우고 있고, 이를 1주일에 2회 반복한다. 한 주에 2000구절 두 번을 외운다는 말이다. 한꺼번에 2000구절을 외우게 되면 꼬박 7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성경을 통으로 외우는 것이 바람이라는 황 목사는 개인적으로나, 교회적으로 성경을 많이 암송하는 것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 중심으로 목회를 하고, 말씀 위에 든든히 서가는 교회를 세우겠다는 담임목회자의 다짐이자 솔선하는 실천이다.

쉽지 않은 성경암송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황 목사는 “하나님을 믿는 성도가 세상과 구별되기 위해서는 말씀의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 없는 요소입니다. 암송으로 매일매일 말씀을 되새김질함으로 거룩성을 지키며 살아가자는 의미”라고 설명한다.

성경암송으로 황인철 목사 개인적으로 영혼이 새로워지는 느낌을 매일 누린다고 한다. 때로는 하나님의 어루만지심으로 가슴 뜨거워짐과 울음으로 반응하기도 한다. 성경암송은 개인 경건성은 물론 설교를 할 때 본문의 깊이와 감동을 제대로 전하는 효과를 덤으로 갖게 됐다고 한다. 성경암송을 본격화하기 이전보다 신앙생활과 헌신도에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났고 교회에 대한 자부심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남부산교회의 성경암송 노력은 때마침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은 이 때에 더욱 값진 의미를 갖는다. 종교개혁 중심사상 가운데 하나인 ‘오직 말씀’ 정신을 계승 및 실천하려는 남부산교회는 향후 기도운동 전도운동 새신자운동을 동시에 전개하며 영적으로 힘있는 교회로 거듭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황인철 목사는 “9년간 남부산교회 담임목회를 하면서 여러 상황이 있었지만 지금까지 협력하고 동역해 주신 당회원과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교회의 변화 유무에 상관없이 남은 목회 기간 그 자체를 큰 축복으로 여기고 최선을 다해 섬길 것입니다”라고 다짐했다.

김병국 기자  bkkim@kidok.com

<저작권자 © 기독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부산교회#40주년

김병국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