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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복음주의조직신학회 ‘겹경사’20주년 기념 학술지 <조직신학연구>,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

올해 20주년을 맞은 한국복음주의조직신학회가 겹경사를 맞았다. 신학회가 20주년 기념사업으로 추진한 <조직신학연구>의 한국연구재단 등재 신청이 단번에 성공한 것이다. 학회는 11월 1일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오는 18일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에서 20주년 기념학술대회를 열어 등재(후보) 선정을 자축한다고 밝혔다.

▲ 한국복음주의조직신학회가 20주년을 기념하고 학술지의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를 축하하는 학술대회를 갖는다. 회장 김윤태 교수(오른쪽)와 이경직 교수가 학술대회를 소개하고 있다.

한국복음주의신학회(회장:김윤태 교수)는 개혁신학과 복음주의신학 계열의 27개 신학대 소속 교수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총신대 장신대 백석대 고신대 안양대 숭실대 대신대 등 장로교단은 물론 침례신대 서울신대 한세대 나사렛대 등 참여 학자들의 범위가 넓은 것도 특징이다. 동질성보다 차이와 구별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조직신학의 특성을 감안하면, 다양한 교단의 교수들이 20년 동역했다는 것만으로도 귀하다.

회장 김윤태 교수(백석대)는 “그동안 역대 회장들을 중심으로 교수들이 서로 다른 점은 존중하고 배우는 자세로 학회에 참여한 것이 그 바탕”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성경은 오류가 없는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성경관, 구원자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뿐이라는 구원관 등 성경의 핵심 진리를 고백한다면, 차이는 극복할 수 있고 극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총무 이경직 교수(백석대) 역시 차이를 부각시켜 구별 짓는 것은 500년 전 종교개혁자들도 원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성찬론으로 루터와 츠빙글리가 갈라섰을 때, 칼빈은 화해와 연합을 위해 노력했다. 루터파와 성찬을 같이 할 수 있냐는 질문에 가능하다고 답했다”며, 신학자들이 먼저 한국교회의 분열을 반성하고 연합의 길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화가 한국교회로 확장하면 빠지지 않는 질문이 있다. “현재 한국의 신학이 교회(목회)와 괴리하지 않았는가?” 이에 김윤태 교수는 “신학과 교회가 분리됐고, 그 때문에 교회다움을 상실했다고 생각한다”며, “신학의 본질과 목표는 ‘하나님 아버지의 영원한 사랑’을 드러내는 것이다. 지금 신학은 딱딱하고 건조해졌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 교수는 칼빈이 <기독교강요>에서 강조한 것처럼, 신학은 오직 교회를 위해 존재할 때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한국복음주의조직신학회가 신학의 화석화를 거부하고 교회 및 목회현장과 소통하고 기여하겠다는 다짐도 덧붙였다.

오는 18일 열리는 20주년기념 학술대회도 목회현장과 연계성을 잊지 않았다. ‘공감교회론의 기초 다지기’(서울신대 박영범 박사) ‘복음주의와 공공신학’(안양대 주영호 박사) ‘분단과 통일에 독일교회의 역할’(서울장신 이상은 박사) 등 한국 교회 및 사회와 밀접한 논문들을 준비했다. 또한 종교개혁 500주년 관련 논문 12명의 신학자들이 발표한다.

학술 발표와 함께 <조직신학연구>의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에 기여한 전임 회장 장호광 교수(안양대)와 김태완 간사 등 회원들에게 감사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박민균 기자  min@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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