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누가회(CMF)에서 25년간 사역해 온 이광우 목사(전주열린문교회)가 신간 <이와 같이 주 안에 서라>(예영커뮤니케이션)를 내놓았다.

<이와 같이 주 안에 서라>는 올해 7월 열린 제76회 CMF 전국학생수련회에서 주강사로 나선 이광우 목사가 7차례에 걸쳐 무려 750분 동안 빌립보서를 강의한 내용을 다듬어 내놓은 역작이다. 마가복음을 다룬 <일어나라 함께 가자> 이후 18년에 발표한 성경강해집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 저자는 바울이 눈물로 호소하는 ‘고난의 신학’을 드러내는 동시에, 고난 속에서도 한없이 기뻐하는 그의 모습을 보여주는데도 많은 힘을 기울인다. 빌립보서 묵상을 통해 고난 속에서도 하늘의 큰 기쁨을 넉넉히 누릴 수 있다는 확신이 이 책 전반을 통해 드러난다. 책의 부제는 바로 ‘신앙 때문에 눈물 나는 이들을 보듬는 하나님의 손길’이다.

책 본문에서는 “빌립보서는 나를 정말 많이 변화시켰고 지금도 계속해서 나를 성장시키고 있는 매우 귀한 성경”이라고 고백하며 “신실한 신앙인이 되고 싶다면, 충성스런 기독인이 되고 싶다면 빌립보서를 깊이 읽고 묵상하라”고 독자들에게 권한다.

▲ 이광우 목사

개인적으로 저자는 이 책이 자신의 목양사역을 총망라하는 성격을 띠고 있다면서, 긴 세월 섬겨온 의대생들과 성도들 그리고 자식들에게 주는 간곡한 권면이자 당부로 읽어달라고 밝히기도 했다.

빌립보서의 등장인물들인 그리스도, 바울, 디모데, 에바브로디도 등이 보여준 ‘이타적 삶’을 열심히 본받아 살면서, “피겨스케이팅계의 ‘연아 키즈’나 골프계의 ‘세리 키즈’처럼 자신의 이름을 딴 ‘신앙의 키즈’가 나타날 수 있도록 믿음 안에서 ‘큰 바위 얼굴’이 되라”고 교훈하는 대목이 특히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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