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노회장 김윤경 목사가 윤남중기념장학금을 학생 부모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전북노회(노회장:김윤경 목사)는 10월 31일 전주효성교회(윤희원 목사)에서 제2회 신학세미나를 개최했다.

전북노회공로목사윤남중기념사업위원회(위원장:박주삼 목사) 주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전북지역 목회자와 성도 100여 명이 참석해, 고 윤남중 목사가 남긴 신앙적 유산들을 잘 받들어 바른 교회를 세우는 일에 정진할 것을 다짐했다.

개회예배는 위원회 서기 최용만 목사 사회, 부노회장 고행식 장로 기도, 박주삼 목사 ‘역사의 중요성’ 제하의 설교, 김윤경 목사 축도로 진행됐다. 또한 전북신학교 명예이사장 김상기 목사와 직전 총회 서기 서현수 목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박주삼 목사는 설교에서 “지나간 역사의 가르침을 통해 우리는 바른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면서 “목회의 스승이자 믿음의 어른이셨던 윤남중 목사님의 유지를 후배들이 잘 계승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세미나 강사로 나선 류근상 교수(전 고려신학교 학장)는 ‘구약의 선지자직에 관한 일반적 고찰’과 ‘이사야서의 신학과 문학적 구조에 관한 고찰’이라는 두 가지 주제를 가지고 강의를 이어갔다.

류근상 교수는 “자유주의와 비평주의 학자들은 이스라엘의 선지자 제도를 고대 근동종교의 소산물로서 자연발생한 것이라 주장함으로 성경의 영감성과 초월성을 부인한다”면서 “그들은 진화론적 발전설에 근거하여 선지자 제도가 저급종교에서 고급종교로 발달된 증거라고 주장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류 교수는 “구약의 선지자 제도는 인류의 역사상 유례가 없는 독특한 현상으로, 이스라엘 역사 초창기부터 선지자들은 예언적 사역을 위하여 특별한 부르심을 받은 하나님의 종이었다”면서 “선지자들은 하나님 말씀의 최초 및 최고의 선포자였으며, 그들의 메시지는 하나님 계시를 충실히 선포하는 것”이었다고 반박했다.

전북노회공로목사윤남중기념사업위원회는 2015년 전북노회 제160회에서 조직되어, 신학세미나 개최를 통한 목회자와 평신도 신앙 재무장, 장학사업을 통한 목회자 및 평신도 자녀들의 학비 지원, 윤남중 목사 관련 자료수집과 출판 및 보급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총신신대원 재학 중인 이용민 씨(한소망교회), 광신대 재학 중인 이설희 씨(예닮교회), 이화여대 재학 중인 이지원 씨(반석교회) 등 5명에게 장학금이 처음으로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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