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갱신을위한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김태일 목사·이하 교갱협)가 총신대 문제와 관련, “총신재단이사회가 개혁과 화합의 정신을 송두리째 부정하고 있다”며 총신 재단이사회가 법인 정관을 원상태로 돌려놓을 것과 김영우 총장이 금년 12월 28일 물러날 것을 촉구했다.

교갱협은 10월 30일 입장문을 통해 총신대학교는 총회 직영 교육기관으로 총회 결의에 의해 운영되어야 마땅하다며, 총신재단이사회가 법인 정관 전문 1조의 ‘총회의 지도’를 ‘총회의 성경과 개혁신학에 입각한 교의적 지도하에’로 변경한 것은 총신대가 총회산하 교육기관이라는 정체성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교단을 다시 한 번 혼란에 빠뜨리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교갱협은 또 총신대 김영우 총장에 대해서는, “길자연 전임 총장의 잔여 임기인 금년 12월 28일에 물러나고, 총신운영이사회는 후임 총장 선출 일정에 즉각 돌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혼란의 원인을 제공한 당사자인 김 총장 법적 시시비비를 떠나 목회자 양성기관의 대표인 점을 감안해 책임지는 자세로 빠른 시간 내에 용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