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총회서 회장 백운수 장로 선출 … “면려운동 활성화 앞장”

▲ 전국CE가 10월 28일 제69회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임원을 선출했다. 참석자들이 CE 3대 결의를 제창하고 있다.

기독청장년면려회 전국연합회(이하 전국CE)가 10월 28일 신태인제일교회(김만곤 목사)에서 제69회 정기총회를 열었다. 총회에는 20개 로컬에서 110명의 CE회원들이 참석해 면려운동과 교단 발전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신임 회장에는 백운수 장로(전서CE·부안희망교회)를 선출했다. 백 장로는 “부족하지만 역사하시고 이루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사람보다 하나님이 드러나는 회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부회장에는 투표를 통해 민수정 집사(빛고을CE) 전정하 집사(서서울CE) 김진영 집사(대전CE) 허동 집사(대경CE) 이교헌 집사(전서CE)(득표 순)를 선출했다. 이교헌 집사는 자격 문제로 공천에서 제외됐으나, 추후 회장 추천으로 부회장에 선출됐다. 이외 서기 차충환 집사, 회계 정현호 집사, 회의록서기 박명일 장로가 선출됐다. 총무로는 이영철 집사(중부산CE)가 세워졌으며, 직전 회장 박천석 장로(광주CE)는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총회에서는 회칙 개정안을 논의했으나 최종 부결됐다. 임원회는 지역 활성화를 위해 종전 부회장과 부총무가 각 5인이었던 것을, 각 6인 이내로 하는 개정안을 냈으나, 표결 결과 3분의 2 찬성을 얻지 못했다.

전국CE는 69회기에 전국 순회 영적각성집회와 하기대회, 중앙대회, 로컬CE 활성화 등 예년과 동일하게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내년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CE 대회에 참석해 세계교회와 교류하고, 면려운동을 고취할 계획이다.

총회에 앞서 열린 예배에서는 총회총무 최우식 목사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최 목사는 “아무리 이 시대가 어렵고 험난하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된다”며 “모든 CE회원들이 성령 하나님과 동행하고 하나님과 걸음을 함께 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총회에는 또 총회 지도자들과 산하기관장들이 참석해 전국CE의 발전을 기원했다. 총회부총회장 최수용 장로, 총회면려부장 김영준 목사, 한국CE동지회장 권영인 장로, 총회교육진흥국장 노재경 목사가 격려사를, 기독신문사장 남상훈 장로, 전국장로회연합회장 송병원 장로, 전국남전도회연합회장 김상윤 장로, 전국주일학교연합회장 김석태 장로가 축사했다. 또 전서노회장 김기철 목사가 환영사를 전했으며, 백운수 장로가 섬기고 있는 부안희망교회 임병록 목사가 인사했다.

“온전히 기도하는 회기 만들 터”

인터뷰/ 백운수 장로

“교회 개혁은 단순히 허물고 없애는 것이 아니라, 오롯이 하나님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온전히 하나님만 바라보고, 기도하는 한 회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전국CE 회장 백운수 장로(부안희망교회)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해에 전국CE를 이끌게 된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그는 특별히 이번 회기 기도운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국CE가 전국교회를 순회하며 개최하는 영적각성집회 때 나라와 민족, 교단을 위해 기도하겠다는 생각이다.

“제가 속해 있는 전서CE에서 2년 동안 한 달도 안 빠지고 기도회를 했어요. 그랬더니 면려운동이 살아나는 거예요. 전국CE가 기도문을 만들어 로컬CE와 나누고, 함께 기도하면 좋겠어요.”

그는 로컬CE 활성화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기도회와 함께 로컬별로 찬양제를 열고, 로컬 입상팀을 모아 전국 찬양제를 열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로컬들이 함께 모이고, 교류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그는 “사실상 휴면 로컬들도 있고, 아직 CE가 조직되지 않는 로컬들이 많다”며 로컬CE 창립 및 재창립 운동도 벌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CE대회에도 많은 회원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전국CE 활성화를 위해 임원 분담금을 줄이고 총회에서 주어진 예산을 잘 활용해 작지만 영향력은 큰 CE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백운수 장로는 1994년부터 면려회 활동을 시작했으며, 김제CE와 전서CE 회장, 전북지역CE협의회장, 전국CE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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