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의 역사적 유산들을 주제별로 총망라하여 소개하는 <한국기독교 성지순례 50>(키아츠)이 출간됐다.

한국고등신학연구원(이하 KIATS·원장:김재현)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해 한국기독교의 가치와 유산을 재발견한다는 의미를 담아 <한국기독교 성지순례 50>(이하 성지순례 50)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성지순례 50>은 지역의 모교회 역할을 해 온 100년 이상 된 교회, 기념관, 순교지, 문화재 등 대한민국 전체 기독교 유적지를 주제와 인접성 등에 따라 50개의 벨트로 분류하여 소개하고 있다. 무려 650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에, 소개된 순례지 숫자만도 410개를 헤아린다.

이 책을 내기 위해 KIATS는 약 3년에 걸쳐 GMN목회리더십연구소, 울산교회, 온세계교회 등의 후원으로 전국의 유적지를 일일이 답사하며 목록화 작업을 벌여왔다. 이번 출간을 계기로 지역별 기독교순례지를 정리하는 심화연구도 계획 중이다.

김재현 원장은 ‘성지순례 50’에 대해 “KIATS가 한국기독교 유산을 정리하기 위해 연속 제작하는 ‘50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라고 소개하며 “이를 통해 한국기독교에 대한 거시적 그림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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