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사회학연구소 11월 1일 연구발표

목회사회학연구소가 또 한번 한국교회의 생존과 연결된 중요한 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발표한다.

목회사회학연구소(소장:조성돈 교수)는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한국교회 마지노선 중형교회 심층연구 세미나’를 개최한다.

‘중형교회 심층연구 세미나’는 한국교회의 전반적인 위기 상황이 작은 교회를 넘어 중형교회로 확산되고 있다는 진단에서 비롯했다. 대표 조성돈 교수는 “현재 많은 중형교회들이 지역의 낙후성으로 젊은 성도들이 이탈하고, 재개발 여파로 성도들의 탈락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 무엇보다 목회이양 과정에서 갈등과 분쟁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중형교회가 위기를 겪는 현상을 점검하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심층조사와 연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조사는 거룩한빛광성교회(정성진 목사) 후원으로 지난 2월부터 9월까지 8개월에 걸쳐 진행했다. 출석성도 300~1000명 사이의 중형교회 25개를 선정해서 담임목사뿐만 아니라 원로목사와 장로 및 성도들까지 심층 인터뷰를 했다.

조성돈 교수는 “중형교회들이 처한 위기상황 중 목회이양이 부각됐다. 과거 목회이양 과정에서 갈등은 원로와 후임의 문제였는데, 최근 교회들이 청빙위원회를 구성하면서 원로목사-후임목사-장로(당회)의 갈등으로 다극화됐다”고 지적했다. 조 교수는 세미나를 통해 리더십의 변화, 시대와의 소통, 목회프로그램 효용성, 교회의 인적 물적 자원의 변화 등 중형교회의 문제를 점검하고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세미나는 정성진 목사가 기조발언을 하고 △중형교회의 현실과 미래-심층인터뷰 결과 분석(조성돈 교수) △중형교회들의 ‘제도화의 딜레마’ 극복기(정재영 교수) △중형교회들의 소리들과 이야기(장진원 목사, 도림감리교회) △중형교회를 지킬 수 있는가?(정성진 목사) 강의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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