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서교회가 새생명축제를 열어 지역민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예수영접을 권면했다.

지난 주일 서울 갈현동 서울서교회(이병렬 목사)는 수백명의 새가족을 맞이하느라 한 마디로 뜨겁고 행복했다. 예배 시간 전부터 교회당 앞길과 공원에서는 새가족들을 안내하는 손길들이 분주했다. 이병렬 목사를 비롯해 장로, 집사, 권사 등 모든 직분자들이 기도하며 초청한 새가족들을 반갑게 맞이했고, 덕분에 교회당을 찾은 새가족들의 얼굴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서울서교회가 두 달 넘게 준비한 새생명축제의 날이었다.

새생명축제의 정점은 말씀 선포였다. 이병렬 목사는 요한복음 3장 16절을 가지고 순전하게 복음을 선포했다. 하나님께서 죄로 인해 마땅히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으며,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간곡하고도 뜨거운 설교에 새가족들과 성도들은 너나없이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초청받아 예배에 참석한 새가족은 300여 명으로, 이중 대다수는 이 목사의 권면에 자리에서 일어나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할 것을 다짐했다.

서울서교회는 전도에 열심을 내는 교회다. 새생명축제는 15년 전 이병렬 목사가 부임한 후 매년 봄·가을 두 차례 열고 있다. 새생명축제를 준비하기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태신자 작정을 하고, 전도회별로 지역전도에 나선다. 기도도 빠질 수 없다. 40일 릴레이기도를 비롯해 금식기도로 빼놓지 않는다. 토요일에는 전교인이 나서 총력전도도 시행했다. 근처 주민센터와 은행 앞 등 네 군데 거점지역을 선정해 행인들에게 차와 부침개를 대접하고, 전도지를 나눴다.

새생명축제 이외에도 서울서교회는 매주 수요일에는 네 차례 전도팀을 가동한다. 새벽전도대가 새벽 5시 30분 근처 연신내역에서 전도지를 나눠주는 것을 시작으로, 오전에는 엔엘티시(NLTC)전도대가 사영리를 가지고 전도를 하고, 같은 시각 이슬비전도대는 복음편지를 보낸다. 오후에는 지하철전도대가 지하철을 오가는 행인들에게 복음을 전한다. 수요일 하루 동안 전도에 참여하는 인원만 100여 명에 달한다. 이렇듯 전도에 열심을 내다보니, 전도 열매도 많다. 새가족의 3분의 1 가량이 노방전도를 통해 서울서교회와 연결됐다.

매년 수 개월의 준비과정을 거쳐 두 차례 새생명축제를 열고, 매주 100여 명의 전도대가 활동하다 보니 자연스레 서울서교회 성도들은 전도가 몸에 뱄다. 지난 해 66명을 전도하고, 이번 새생명축제에도 50명을 초청해 ‘전도왕’으로 불리는 전기월 권사는 “전도가 쉬운 일은 아니고, 물질도 드는 일이지만 전도만큼 값지고 복된 일은 없지 않나”며 “평생토록 전도하는 일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목사는 “성도들의 열심이 하나님나라를 조금씩 성장시키고 있다”며 “교회당을 찾은 모든 새가족들이 끝까지 예수님을 믿고 영생의 복을 누리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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