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기 장로, 복음성가 2집 <신기루 인생> 발표
작곡가 장욱조 목사와 의기투합, 열정 이어가
“찬양의 은혜, 하나님 복음 전파에 쓰여지길”

▲ 김문기 장로는 이 복음성가 앨범을 통해 주님을 믿지 않는 많은 사람들이 그 사랑을 알게 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고백한다.

김문기 장로(새에덴교회)가 2집 앨범 <신기루 인생>을 발표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제2의 인생에 파란 불을 켰다. 김 장로는 장욱조 목사와 함께 신곡 <신기루 인생>을 비롯해 <할 수 있다 하신 이는> <나를 구원하신 아버지> 등 12곡이 담긴 음반을 세상에 내놓았다.

김문기 장로가 새 앨범을 낸 것은 2년 만으로, 1집 앨범도 각 교회와 해외 선교지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새에덴교회 대외협력국장으로 활약 중인 김 장로가 복음성가 가수로 변신을 꾀한 것은 그의 젊은 시절 꿈과 무관하지 않다. 김 장로의 꿈은 원래 복음가수였다.

“평소에 노래를 좋아했고, 예수님을 영접한 후에는 큰 교회에서 다년간 찬양 인도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40대에 우리나라 유명 가수 사무실에 가서 노래 공부를 하면서 복음가수가 되려고 했었어요. 지금은 먼저 천국에 가 있는 아내가 극구 만류를 해서 당시에는 그 꿈을 접었지만, 성가대 활동을 계속 하면서 찬양에 대한 열정은 잃지 않았습니다.”

김문기 장로의 이 열정에 날개를 달아준 이가 장욱조 목사다. 우연히 간증집회에서 만난 장 목사와 의기투합해 1집 앨범에 이어 2집 앨범까지 만들게 됐다. 신곡 <신기루 인생>도 장 목사의 작품이다. 김 장로는 이 찬양이 자신의 인생을 말해주는 것 같아 특히 애정을 갖고 있다.

“예전에는 주님을 떠나 광야의 잡초처럼 살았지만 주님을 만나고 난 뒤 내 인생에 꽃이 핀다는 가사인데, 저의 삶을 그대로 투영한 것 같아 애착이 갑니다. 원래는 다른 목사님이 부르려던 곡이었어요. 저한테 더 잘 맞는 것 같아 기회가 왔습니다. 부르면서 저도 은혜를 많이 받았습니다. 곡에는 원 주인이 있다더니 저에게는 맞춤 곡이나 마찬가지였죠.”

전문 가수이자 작곡가인 장욱조 목사와 함께하다 보니 혼도 많이 나고, 덩달아 연습도 많이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철야기도를 마치고 토요일에 가서 녹음하는 일이 잦아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은 어쩌면 당연했다. 교회 사역으로 바쁜 와중에서도 더더욱 집에서, 교회에서, 차 안에서 틈틈이 연습을 빼먹지 않았다. 이탈리아에서 성악을 공부하고 현재 성가대 지휘자로 있는 둘째 아들의 레슨도 실력이 일취월장하는 데 한 몫을 했다. 그래서인지 2집 녹음 기간은 6개월이 걸린 1집 녹음기간보다는 줄어들었다.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도 김문기 장로의 든든한 후원자였다. 특히 1집 때만 해도 “노래가 그게 뭐냐”며 핀잔을 주던 소 목사가 지금은 줄곧 칭찬도 많이 한다며 뿌듯해했다. 김 장로는 “소강석 목사님은 토요일마다 성가대 찬양을 미리 듣고 조금이라도 잘못된 부분은 바로 지적하실 정도로 음악에 식견이 높으시다”며 “아무래도 소 목사님 앞에서 노래를 하면 불안하고 눈치를(?) 보게 되는데 지금은 잘했다고 말도 자주 해주시니 실력이 늘긴 한 것 같다”고 웃었다.

김문기 장로는 1집에 이어 2집도 찬양이 필요한 모든 곳에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1집 4000장도 교계 단체나 교회, 해외 선교지에 보냈다. 특히 해외 선교지에서 인기가 만점이라고 한다. 김 장로는 이 앨범이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는 데 사용되길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찬양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이 은혜를 흘려보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앨범을 발표하려고 하는데,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만 사역하고 쓰임 받겠습니다.”(문의:010-5259-2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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