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노회, 정기노회 후 총회역사관 방문

▲ 총회역사관 명예관장 정성구 박사(오른쪽 첫번째)가 총회역사관을 방문한 대구노회원들에게 사료들에 대한 해설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가 어디에서부터 왔고 어디로 가야 하는지 바로 알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구속사 가운데 한국 기독교와 총회 역사를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구노회(노회장:박창식 목사) 노회원 60명이 10월 12일 오후 총회역사관을 방문했다. 대구노회 노회원들은 전날인 10월 11일 가을노회 회무를 모두 마친 후, 12일 오전에는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칼빈박물관을 방문하고 오후에는 총회역사관에 들러 한국 기독교와 총회 역사에 대해 공부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총회역사관 명예관장 정성구 박사의 해설을 들으며 성경시대에서부터 종교개혁기와 장로교회 중흥기 및 한국교회 태동기를 거쳐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관련 유물들을 살펴보는 노회원들의 눈동자가 그 어느 때보다 진지했다.

노회장이자 총회역사위원회 총무인 박창식 목사는 “노회기간에 노회 관련 회무를 처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해 한국 기독교의 신앙적 뿌리에 대해 알려주는 다양한 역사자료를 눈으로 확인하고 다시 한 번 각자의 사명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했다”고 말했다.

김귀식 목사(충일교회)는 “유서 깊은 역사 현장을 담은 자료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신앙 선배들의 발자취를 따라 밟으면서 목회자로서 삶이 절대 멈출 수 없는 길이라는 것을 묵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삼득 목사(이천늘사랑)는 칼빈박물관과 총회역사관에서 본 칼빈의 저서들을 비롯한 사료들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칼빈신앙을 가지고 목회자로서 살아왔으면서도 그 역사적 의미를 깊이 알지를 못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칼빈신학과 신앙을 돌아볼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최근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해 총회역사관을 찾는 방문객들이 늘면서 총회역사관 운영과 관련돼 상시적 해설 프로그램 운영과 연령별 혹은 신앙 수준에 따른 다양한 안내물 제작 등 새로운 필요들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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