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부 임원회 … “현장 목소리 충실히 반영”

▲ 농어촌부가 13일 임원회에서 농어촌교회 돕기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농어촌부(부장:김관선 목사)가 농어촌사역의 대폭적인 변화를 가한다. 10월 13일 총회회관에서 임원회를 가진 농어촌부는 주요 사업인 농어촌교회 재정 지원과 교역자 수양회를 종전과 다른 방식으로 진행해 효과적이고 실제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중지를 모았다.

농어촌부는 부장 김관선 목사 서기 조영기 목사 회계 홍석환 장로 총무 노갑춘 목사로 임원회를 구성했다. 김관선 목사는 “농어촌 목회현장을 살피면서 총회가 현장의 이야기를 제대로 듣고 있는지 고민이 많다”면서, “한 회기 동안 농어촌 목회자들의 부르짖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힘쓰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사역을 이끌어 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어촌부는 농어촌 목회현장의 요구에 부응하는 사역을 펼치기로 다짐했다. 우선 농어촌교회 재정지원에 큰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예년의 경우 농어촌교회 재정지원은 예산에 맞춰 90여 개 교회에 100만원씩 지원하는 방식을 취했다. 하지만 임원회는 기존 방식이 과연 효과가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김관선 목사와 홍석환 장로는 “재원지원 교회 숫자를 줄이더라도 정말 어려운 농어촌교회에 액수에 구애받지 않고 실제적인 지원을 하자”고 제안했다.

임원회는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을 전제로 새로운 방식의 농어촌교회 재정지원을 연구하기로 했다. 아울러 농어촌부는 기독신문과 함께 ‘농어촌교회 희망 불어넣기(가칭)’ 캠페인도 진행할 계획이다.

농어촌 교역자 수양회 일정은 내년 4월 2~6일로 확정했다. 임원회는 힐링이 되고 위로와 격려를 선사하는 수련회로 준비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무엇보다 농어촌 교역자들의 금전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소액의 참가신청비를 받되 수련회 기간 중 다양한 방법으로 참가신청비를 돌려주는 방안을 연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임원들은 후원 활동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농어촌부 실행위원회는 11월 14일 11시 총회회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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