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기독교변증 콘퍼런스 … 부활 고증에 주력

기독교변증 콘퍼런스가 역사 고증과 과학의 설명을 근거로 예수님의 부활 사건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기독교의 신앙을 합리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2012년 시작한 ‘기독교변증 콘퍼런스’가 오는 10월 27일 오전 11시 서울시 방화3동 큰나무교회(박명룡 목사)에서 열린다. 그동안 콘퍼런스는 신의 존재성, 우주의 기원(창조론), 죽음 후의 세계(영혼과 육체), 예수의 신성 등 기독교의 진리와 핵심 사상을 비기독교인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했다. 제6회를 맞은 올해 콘퍼런스는 ‘예수부활, 허구인가? 역사적 사실인가?’란 제목으로, 큰나무교회와 변증전도연구소가 공동 주최한다.

▲ 기독교변증 콘퍼런스를 준비한 박명룡 목사(오른쪽)와 안환균 소장이 기자회견에서 예수 부활의 역사적 증거를 설명하고 있다.

예수님의 부활은 기독교 신앙의 핵심이다. 부활을 믿어야 구원의 체계가 바로 선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부활은 불가능한 일이기에, 이성으로 이해할 수 없고 믿음의 차원에서 받아들여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박명룡 목사는 “이런 생각이 자칫 오해를 가져올 수 있다. 예수님의 부활을 이성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부활을 이성적으로 설명 가능하다는 것을 변증하려 한다”고 말했다.

박명룡 목사의 지적처럼 그동안 교회가 부활을 믿음의 차원에서만 설명하면서 여러 문제가 나타났다. 대표적인 문제가 전도이다. 비기독교인에게 예수를 전할 때, ‘우리의 죄를 위해 예수님이 죽으시고 부활하심’은 핵심 내용이다. 그러나 믿음의 차원에서만 설명하면, 비기독교인들을 설득할 수 없다. 더 큰 문제는 이성적으로 설명한다면서 예수 부활은 역사적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까지 나오는 것이다. 존 도미닉 크로산은 ‘예수님은 죽었지만 그를 사랑했던 사람들의 마음에 여전히 살아있다는 의미에서 부활’이라며, 기독교 신앙에서 벗어난 이성적인 설명을 하고 있다.

기독교변증 콘퍼런스는 기적은 가능한가?(서울신대 김성원 교수) 예수 부활에 대한 의문들(안환균 변증전도연구소장) 예수부활, 역사적 사실인가?(박명룡 목사)란 질문을 통해 예수님의 부활을 합리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다.

안환균 소장은 “자연주의 가치관을 갖고 있는 비기독교인들은 부활사건은 일어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부활에 대해 다양한 의문이 있다”며, “예수님의 부활에 대해 성경의 기록은 물론이고 당시의 여러 역사적 증거 자료가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예수 부활의 사실을 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명룡 목사는 예수님의 부활을 합리적으로 논증하는 이번 콘퍼런스가 비기독교인은 물론 성도와 목회자들에게 유익을 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비기독교인을 예수 복음으로 초대하고, 성도들은 부활신앙에 대한 지성적 확신을 갖게 하고, 목회자들은 예수 부활의 실제 변증 방법을 경험할 것이다. 체험과 은혜를 중시하는 한국교회의 신앙체계에 지성을 더하는 콘퍼런스가 되길 원한다.”

기독교변증 콘퍼런스는 250명으로 한정해서 무료로 진행한다. 홈페이지(www.bigtree.kr)에서 등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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