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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영혼을 살찌울 교육신앙도서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친다.’(一日不讀書 口中生荊棘, 안중근) 누가 그랬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사실 안중근 의사의 말처럼 매일 성경을 읽고 매일 책을 읽으며 영혼과 마음에 살을 찌우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그것이 안 된다면 푸르른 가을 하늘 아래에서 한 권의 책을 꺼내들자. 오늘 읽은 한 권의 책이 인생을 바꾼다.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고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교육신앙도서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참된 장로교인 시리즈 ‘끝판왕’
다음세대 위해 과감하게 만화 장르 도입 돋보여

  <만화로 보는 참된 장로교인>
(칼빈기념사업위원회,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경건하고 거룩해야 할 총회가 애들 만화책을 만들다니!” 이렇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사실 만화처럼 설득력이 높고 직관적인 미디어가 드물다. 특히 만화에 익숙한 어린이와 청소년을 생각한다면 더욱 당연한 일이다. 그러기에 총회가 다음세대를 위해 과감하게 만화라는 장르를 도입한 것에 10점 만점을 주고 싶다.

<만화로 보는 참된 장로교인>은 <개혁주의 신앙핸드북 참된 장로교인>의 어린이 버전이다. <개혁주의 신앙핸드북…>은 장년을 대상으로 만든 책이며, <쉽게 풀어 쓴 참된 장로교인>은 청소년용이다. 그러니 <만화로 보는…>은 ‘참된 장로교인’ 시리즈의 끝판왕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만화로 보는…>은 가빈이와 루빈이라는 어린이가 목사님의 도움을 받아 종교개혁의 역사를 따라가는 여행기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했기에 첫 장부터 마지막까지 컬러 만화로 제작됐다. 부록으로 책의 핵심을 다시 정리해주는 ‘핵심내용 익스프레스’가 담겨있다.

총 1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1장은 교회의 터전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설명하고 교회의 존재 이유를 만화로 쉽게 풀었다. 이어 중세교회의 타락과 종교개혁, 존 칼빈의 개혁주의 장로교, 영국과 스코틀랜드, 미국, 네덜란드 등 종교개혁 역사를 여행하며 오늘 한국의 장로교회가 세워지게 된 배경을 설명한다.

전반부가 종교개혁의 역사라면 후반부는 한국 장로교회의 역사가 펼쳐진다. 한국에 복음이 전해진 역사를 시작으로 평양대부흥, 한국교회의 시련과 성장을 여행한다.

그리고 종반부에서는 개혁주의 교리를 설명한다. 즉 칼빈주의 5대교리인 전적 타락, 무조건 선택, 제한 속죄, 불가항적 은혜, 성도의 견인을 이단 아르미니우스파와 비교해가며 쉽게 설명했다. 어른도 이해하기 힘든 교리를 만화로 풀었기에 이 책의 백미라고 평가할 수 있다.

<만화로 보는…>에서는 개혁주의 교리들과 이단사상의 문제점과 특징도 담겨있다. 또한 각종 신조들도 설명하며, 각 교단이 생기게 된 이유와 각 교단의 특징도 소개한다.
<만화로 보는 참된 장로교인>을 어린이 언어로 평가하자면 “참 잘했어요~ 별 다섯 개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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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를 위한 책 

눈높이 맞춘 어린이 설교

<어린이를 위한 소요리 설교>
      
(최창수, 생명의말씀사)

어른도 어려워하는 교리를 어린이에게 설교한다고? <어린이를 위한 소요리 설교>는 이런 고민을 해결해 줄 책이다.

<어린이를 위한 소요리 설교>는 신앙고백의 표본이라 할 수 있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을 중심으로 어린이 설교를 구성했다. 기본교리 10편과 주기도문 십계명 10편이 실렸으며, 절기설교와 신학기와 전도에 필요한 특별설교 4편도 함께 수록됐다.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그리고 설교에 언급된 내용을 사진과 그림, 그리고 성경구절을 파워포인트(PPT)에 담았다. 본문에서 파워포인트를 보여줄 타이밍을 알려주는 ‘클릭’ 표시도 넣어주는 세심한(?) 배려까지 했으니 감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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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기초 쉽게 배운다

<아빠와 말씀을1>
 
(이상준, 버드나무)

만화책이다. 웃자고 만든 만화는 결코 아니다. 믿음의 가정에서 아빠가 아들에게 말씀을 가르쳐 주듯이 성경의 기초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만화책이다.

<아빠와 말씀을1>은 자녀들이 성경에 대해 궁금해 하는 부분을 질문과 아빠의 대답 형식으로 풀었다. 예를 들어 ‘성경은 누가 기록했나요?’ ‘성경은 어떤 언어로 기록됐나요?’ ‘성경은 무엇에 대해 기록한 책인가요?’ ‘예수님의 이름은 무슨 뜻인가요?’ ‘예수님을 믿는 우리에게 율법은 필요 없는 건가요?’ ‘예수님의 씨 뿌리는 비유가 말하는 십자가의 복음은 무슨 의미인가요?’라는 질문에 답을 주는 책이다.

<아빠와 말씀을1>의 앞부분은 성경의 기초적인 배경을 설명하고, 중반에는 히브리어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특히 ‘베레쉬트’가 어떻게 예수님을 증거하고 있는지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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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녀양육을 위한 책 

기도하는 어머니가 있다

<세상에서 제일 예쁜 엄마>

           (이효진, 규장)

이 책은 설명이 필요 없다. 사서 읽어보시길 강권한다.
<세상에서 제일 예쁜 엄마>는 생후 18개월에 중화상을 입고 하나님을 만나서 변화된 이효진 대표의 자녀양육 기록이다. 사업가이자 연년생 두 아이의 엄마로 동분서주하면서도 신앙으로 양육하는 엄마의 고백이다. 이 시대 믿음의 엄마들에겐 100% 공감기인 셈이다.

하지만 막상 내 아이를 바라볼 땐 기도 대신 걱정과 염려가 뒤덮는다. 어떻게 하면 염려를 뛰어 넘어 기도할 수 있을까? 이효진 대표는 하나님의 말씀을 아이들에게 매일 먹이며, 1만3000권이라는 책을 아이들에게 읽어주며 직접 양육했다. 하나님과 치유되고 말씀 안에서 성장하는 과정을 독자와 솔직히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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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걱정에서 해방되다

<걱정하지 않는 엄마>
  (신디 맥미나민, 코리아닷컴)

모든 엄마의 동일한 고민, “제대로 양육하는 건가? 우리 애 미래는 어떻게 될까?”
<걱정하지 않는 엄마>의 저자 신디 맥미나민은 “내 아이를 주님께 맡긴다는 신앙을 회복하라”고 조언한다.

“우리 안에는 위대한 엄마가 될 수 있는 타고난 능력이 없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 없이는 자녀를 키울 수 없음을 아시기 때문에’ 우리에게 자녀를 주셨고, 지금 이 모습의 엄마가 되게 하셨다. 그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며 모든 걸음마다 그분을 의지해야 한다. 하나님을 매일 의지하는 것, 이것이 바로 자녀 걱정에서 해방되는 첫 번째 비결이다.”

<걱정하지 않는 엄마>는 불안과 스트레스 대신 하나님께 맡기는 믿음의 양육 노하우를 공개한다.


  영혼을 따뜻하게 만들 신앙도서 

<주 안에서 거듭나기-리셋>
(닉 홀 지음, 노경실 옮김, 엘페이지)

리셋(reset) : 전기·전자 회로를 일정하게 또는 초기 상태로 복귀하는 것.
컴퓨터나 스마트폰이 꼬였다. 자판을 쳐봐도, 터치를 해봐도 말을 듣지 않는다. 먹통을 넘어 네모난 깡통이 됐다. 방법은 하나. 리셋 버튼을 눌러 초기 상태로 되돌려야 한다.

<주 안에서 거듭나기-리셋>은 종교개혁 500주년의 완결판인 것 같다. 500년 전 종교개혁도 말씀으로 돌아가자는 것이었고, <주 안에서 거듭나기-리셋>도 예수님께서 변화시키는 최초의 믿음으로 돌아가자는 메시지다. 구호만 넘쳐나는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에서 ‘행동하는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저자 닉 홀(Nick Hall)은 미국 역사상 가장 큰 학생 전도 운동으로 손꼽히는 ‘펄스(PULSE)’ 사역을 이끌고 있는 젊은 목회자다. 2006년 대학 3학년 때부터 시작한 사역은 전 세계 50만명이 넘는 젊은이를 주님께로 인도했다. 리셋은 펄스 사역의 핵심 용어다.

닉 홀은 <주 안에서 거듭나기-리셋>에서 “예수님은 모든 것을 변화시킨다”면서 주 안에서 변화된 새로운 사람이 될 것을 주문한다. “주님께 모든 것을 내어 드리기, 주님을 따르기, 주님께서 안팎으로 우리를 변화시키시도록 허락하기… 그것이 바로 ‘리셋’이다.” “만일 리셋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순결, 애착, 습관, 계획, 관계, 자아상 그리고 다스리기 힘든 우리의 마음이라면 예수님은 그것들을 지금 모두 바로잡아 주실 준비가 되어 있으시다.”

얽히고설킨 삶이 나를 짓누를 때,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을 때, 유일한 탈출구는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다. 예수님은 내 모든 것을 바꾸시고 변화시키신다. 그분만이 유일한 해답이다. 다시 주님께로 돌아가자. 지금 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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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찾으시는 한 사람>
       (김은호 지음, 두란도)

성경에 등장한 위인들은 사실 별 볼일 없는 인간들이었다.
그런데 하나님의 섭리와 신비는 여기에서 빛난다. 하나님은 위대한 사람을 찾으시는 것이 아니다. 지극히 작은 것이라도 하나님께 쓰임 받고자 하는 사람을 찾으신다. 대세보다 진리를 선택하는 자를 찾으시고, 하나님은 그를 통해서 기적의 역사를 이루어 가신다.

“양치기 소년 다윗이, 물고기를 잡던 어부 베드로가 하나님의 무대 위에서 주인공이 되었듯, 우리도 하나님이 준비하신 무대에서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이 무대의 연출자 되신 하나님은 그 빈자리를 채울 거룩한 인물들을 찾고 계신다. 대세를 따르기 보다는 진리를 따라 호흡하고 발성하고 동작하는 하나님만의 주연배우를 찾고 계신 것이다… 하나님은 주인의 심정을 이해하는 복된 종을 찾기 원하신다. 대세를 따르는 수동적 삶이 아니라 진리를 따르는 능동적 삶을 살라.”

<하나님이 찾으시는 한 사람>은 온전한 성도의 삶을 이루는 15가지 영적 훈련에 대해 말하고 있다. ‘하나님은 경외하는 사람을 찾으신다’ ‘하나님은 진리를 구하는 사람을 찾으신다’ ‘하나님은 애통하는 사람을 찾으신다’ 등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이 시대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그리고 온전한 성도의 삶이 무엇인지 소개한다.

저자 김은호 목사는 1989년 상가 한 켠에서 오륜교회를 개척해 현재는 1만4000명이 함께 하나님이 주시는 삶과 신앙의 회복을 경험하고 있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한 사람>은 오륜교회에서 설교했던 내용을 추린 것으로, 김은호 목사는 “이 책을 통해 하나님이 찾으시는 그 한 사람이 바로 나 자신임을 확인하고 쓰임 받는 은혜가 있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정형권 기자  hkjung@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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