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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타락한 가치관을 버려야 한다

선교 2세기를 사는 작금의 한국 교회는 성공주의라는 세속적 가치관이 깊이 침투하여 그 병리현상에 신음하는 말기 암환자의 모습이다. 특히 온갖 형태의 물질주의와 성공주의가 성도들의 가치관으로 자리하여 세속화의 전형이 된 것이 오늘의 한국교회를 아사 직전으로 몰아넣고 있다. 일찍이 예수님은 다락방 강좌에서 다음과 같이 기도하셨다. “내가 비옵는 것은 그들을 세상에서 데려 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오 다만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기를 위함이니이다” 주님 예수께서는 우리들이 이 세상에 살지만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기에 이 세상 사람들처럼 되어서는 안된다고 말씀하신다.

주님의 뜻은 이 세대를 본받지 않는 것인데 지금 다수의 목사들과 장로들은 번영의 복음이라는 잘못된 가치관으로 온갖 추태를 드러내고 있다. 성공이란 자기가 원하는 것을 이루는 것이다. 우리는 지난날 너무도 가난하였기에 “잘 살아보세”라는 노래가 국민가요였고 소원이었다. 돈을 많이 벌어 부자가 되어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우리들의 꿈이었다. 목사들의 꿈과 비전도 고상한 용어들로 포장지에 싸여 있었지만 교회를 크게 성장시켜 많은 사람을 모아 유명해지고 싶은 마음이 자리 잡고 있었다.

이러한 가운데 교회 성장주의는 목회자 성공주의와 동일한 생각이 되었다. 성장주의가 목회자들을 사로잡았고, 이러한 것이 소위 총동원 전도주일이라는 것으로 자리 하면서 한국교회를 몰락시켰다. 언제부터인가 전도는 영혼구원이 아닌 사람 모으기로 전락했고, 세상 사람들은 전도를 상업적인 판촉활동으로 여긴지 오래이다. 목회자를 평가하는 교인들의 기준도 교회의 양적 성장이 되어 교회의 양적 성장을 못 이루는 목회자는 배척을 받는 것이 일상화되었다. 심지어는 그리스도를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자들에게 세례를 베풀고 교인들의 헌신과 충성을 매매하고 있으니 이를 어찌하면 좋단 말인가?

목회의 본질인 영혼구원과 제자 삼는 일 즉,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일은 말뿐인 경우가 허다하고 교회를 성장시켜 유명해지는 것에 마음을 빼앗긴 목회자들이 유명세를 권력삼아 교회의 주인이신 그리스도보다 더 큰 영광과 힘을 가진 것처럼 행세하는 것이 작금의 모습이다. 믿음이라는 것을 빌미로 감당할 수 없는 예배당을 건축하여 지금 부도직전에 허덕이는 교회가 얼마나 많은가? 소위 번영신학이 만들어낸 오늘의 한국교회는 마음을 새롭게 하여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자는 말씀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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