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급재단 이사장 전계헌, 상임이사 최우식 목사 취임

은급재단 이사회(이사장:전계헌 목사)가 납골당 처리 문제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고, 차기 회의에서 재논의키로 했다.

은급재단은 9월 29일 대전 노은행복한교회(이성호 목사)에서 제102회기 첫 번째 이사회를 열고 벽제 납골당 매각 관련 안건을 다뤘다. 직전 회기 은급재단 이사회는 9월 18일 벽제 납골당을 27억원에 최춘경 씨에게 매각키로 결의했다. 그러나 사흘 후인 9월 21일 제102회 총회는 은급재단 납골당 매각 보고를 부결했다.

이날 은급재단 이사회는 납골당 문제에 대해 총회 결의도 있고, 매각과 관련해 추후 법적 시비가 일어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신중을 기해 안건을 처리키로 했다. 이와 관련해 이사회에서는 9월 18일 납골당 매각 과정에서 일부 법적인 문제가 있었다는 의견이 제기돼 이에 대해 논의했으며, 최종 결론을 내리지는 않았다.

납골당 문제와 관련해 최춘경 씨측은 매매 잔금을 준비했다며, 매매 계약에 따른 등기서류 교부를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은급재단에 보내왔다. 이에 대해 은급재단은 이날 이사회 결의사항을 근거로 법률 자문을 받아 내용증명을 보내기로 했다.

한편 이날 총회장 전계헌 목사는 은급재단 정관 제5조에 따라 당연직 은급재단 이사장으로, 총회총무 최우식 목사는 당연직 은급재단 상임이사로 취임했다. 전계헌 이사장은 “하나님께서는 감당하지 못할 시험을 허락하지도 않으시고, 시험을 피할 길도 주신다”며 “납골당도 어려운 문제지만 하나님께서 분명히 해결할 길을 열어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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