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계헌 총회장 · 최우식 총무 취임 감사예배

▲ 제102회기 총회장 전계헌 목사와 제13대 총회총무 최우식 목사 취임을 감사하는 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제102회기 총회장 전계헌 목사와 제13대 총회총무 최우식 목사 취임을 감사하는 예배가 9월 28일 총회회관 2층 여전도회관에서 거행됐다. 이날 101회 총회장 김선규 목사와 12대 총무 김창수 목사의 이임식도 함께 열렸다. 전계헌 총회장은 이날 총회유지재단 이사장, 은급재단이사장, 복지재단이사장, <기독신문> 발행인, 총회세계선교회(GMS) 총재로 취임했다.

이날 총회장 이취임식은 최근 몇 년 사이 볼 수 없었던 분위기로 진행됐다. 우선 참석이 뜸했던 증경총회장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자리가 모자랄 정도로 행사장이 가득 찼다. 개혁과 화합으로 평가받은 제102회 총회 분위기가 그대로 이어진 것이라는 평가가 잇따랐다.

102회기 상비부장을 비롯해 증경총회장, 총회 산하 기관장 및 속회 회장, 내빈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드린 감사예배는 서기 권순웅 목사 인도로 진행됐다. 예배에서 대표기도한 부총회장 최수용 장로는 “새로운 출발을 하는 102회기가 교단 산하 380만 성도가 성령의 능력으로 부흥을 경험하고, 나아가 비전과 소망이 넘치는 교단이 되도록 인도주시”기를 기원했다.

또한 증경총회장 서기행 목사가 ‘총회의 위상’이란 제목으로 강론했다. 서기행 증경총회장은 “제102회기는 총회와 모든 교회의 생명을 소생케 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역할을 감당해 달라”며, “총회장을 비롯해 총회임원, 상비부장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운데 개혁신앙 파수와 교회의 위상을 높여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총회장 이승희 목사의 축도로 총회장 총무 이취임감사예배를 마쳤다.

2부 순서로 이취임식이 진행됐다. 이임사를 한 김선규 직전총회장은 “1년간 은혜 가운데 귀한 사명을 잘 감당토록 도우신 하나님과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변화와 화합의 총회로 마친 102회기를 통해 교단이 은혜 가운데 잘 서리라 믿는다”고 했고, 총회장 전계헌 목사는 “무명의 사람을 총회장으로 세우신 것은 모든 것이 기적 같은 하나님의 은혜였다. 상비부장과 기관장 등 모든 분들과 힘을 모아 102회기가 산적한 현안들이 잘 해결되어 하나 됨을 이루고 교단과 교회의 위상 회복을 이루는 기간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인사했다.

12대 총무를 지낸 김창수 목사는 “지난 3년은 하나님의 은혜였다. 나무는 고목이 되어도 꽃을 피우지만 사람은 나이가 들어도 좋은 어른이 되기 어렵다”는 말로 이임사를 대신했고, 13대 총무로 취임한 최우식 목사는 “바른 신앙과 양심으로 총회와 총회임원을 잘 섬기겠다. 근소한 표차로 당선되면서 예전보다 한 사람의 소중함을 느꼈다. 모두가 기쁨을 누리는 총회가 되도록 문을 활짝 열어 놓겠다”고 했다.

총회장과 총무 이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예장통합 총회장 최기학 목사 “한국교회 보수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자리에 초청을 받아 기대했다. 합동교단 출신으로 고향에 온 느낌이어서 좋다. 전계헌 총회장님과 함께 앞으로 1년간 한국교회를 위해 활동할 수 있게 되어 기대된다. 한국교회의 일치와 연합의 전환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당초 축사하려던 총신재단이사장대행 김승동 목사는 건강상 문제로 참석하지 못했다.

이어 증경총회장 장차남 목사와 백남선 목사가 격려사를 했다. 두 증경총회장은 교단장의 상징성과 역할의 비중도를 상기시키면서, 하나님과 양심 그리고 전국교회에 부끄럼 없도록 겸손하게 사명을 감당해 달라고 했다.

이외에도 총회산하 기관장과 속회회장, 신임상비부장 등이 일괄적으로 인사하며 상견례를 가졌다. 마지막 순서로 102회를 이끌 총회임원들이 등단해 참석자들에게 인사했으며, 총회 직원들과 참석자들로부터 축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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