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2회 총회특집] 주요결의 - 제도·기구

제102회 총회에서 의산노회, 수도노회, 수경노회, 황해노회에서 헌의한 ‘여성사역자 지위  향상과 사역 개발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의 건이 허락됐다. 목회 사역의 전문성과 다변화를 위해서 여성 사역자들의 지위가 제도적으로 인정하고 여성리더십 사역 개발이 더욱 활성화 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다음세대 부흥과 다음세대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 인재를 포기하지 말고, 이를 위해 충분한 논의와 연구를 위해 특별위원회 구성을 해달라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현실적으로 여성이 교회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실로 엄청난 것이다. 교인의 구성 비율에 있어서도 여성들이 과반수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교회 내의 각종 봉사 활동에도 실상 여성들이 앞장서고 있다. 그 뿐 아니라 교회의 풍토와 분위기 조성에도 여성들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런데 초대 교회 이래로 여성들은 남성 우위의 전통 속에서 종속과 침묵을 강요당하면서 교회의 책임 있는 역할을 담당하지 못하였다. 만일 이와 같은 정책을 총회가 계속해서 유지한다면 능력 있는 여성 사역자들이 타 교단으로 이리저리 흩어져 나갈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교회는 좀 더 여성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때 한국교회에서도 자기 민족을 구했던 에스더나 유럽 전도의 초석이 되었던 루디아와 같은 인물들이 나올 수 있다. 102회기 설치될 특별위원회에서는 교단 여성 사역자들에게만 주어진 특별한 은사를 교회 성장과 발전에 활용해 어떻게 하나님나라를 확장할 것인가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 체계적으로 유의미한 사역을 개발해서 향후 교단 발전과 부흥에 힘써야 할 것이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