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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회 총회 특집] 말·말·말

“발언이 아니라 간증입니다”
▲…임원선거 직선제 도입을 놓고 한창 논쟁 중일 때 발언자로 나선 이가 있었으니 다름 아닌 김승동 목사. 김승동 목사가 누구인가. 제비뽑기로 진행했던 부총회장 선거에서 두 차례나 낙방했던 그는 “선거문화도 성숙돼 가고 있는데, 경쟁 좀 하고 떨어질 수 있게 하자”며 직선제 도입 찬성을 외쳐. 그러자 전계헌 총회장이 “이 얘기는 발언이 아니라 간증입니다”라며 웃음꽃 피워.

“친정집에 왔습니다”
▲…“예장합동 교단은 고향입니다.” “친정집에 온 것 같습니다.” 제102회 총회 내빈들이 쏟아낸 말.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채영남 목사는 내빈 인사에서 “예장합동 목포노회 출신”이라면서 “친정집에 온 것 같다”고. 그는 이어 “예장합동은 연합활동의 중심축”이라고 말하기도. 이어 등단한 예장대신(백석) 유충국 목사는 “수원제일교회 출신”이라면서 “예장합동 교단이 큰 일을 해줄 걸로 믿고 있다”고 말해.

“그냥 나와요!”
▲…2시간 넘게 진행된 총회 임원선거 마감을 앞두고 마지막 총대의 투표시간이 너무 지체되자 이를 지켜보던 총대석에서 서둘러 마무리하라며 역정. 처음으로 실시된 전자투표가 종이투표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린 것에 대한 지적이 잇달아.

“신중하다가 5년 됐다”
▲…총회장이 헌법개정위원회 보고 중에 한 말. 헌법개정은 해마다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 “좀 더 살펴보고 내년에 다루자”는 등의 의견들 때문에 제대로 수정되지 못했는데 이번에도 “1년 더 유보하자”는 의견이 나와. 이에 총회장은 “신중한 것도 좋지만, 신중하다가 벌써 5년이나 됐다”며 한숨. 총회장의 한숨 덕분인지, 헌법개정안은 축조심의를 거쳐 통과돼.

“사람은 참 안 변하나 봅니다.”
▲…총회장이 회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큰 소리를 내는 몇몇 총대들을 향해, 오래 전부터 고함을 지르는 습성을 가진 인사들이 여전한 모습이라고 지적하며 성숙한 회의 분위기를 만들어 줄 것을 요청.

“잘했으면 공, 잘못했으면 실수”
▲…천서위원 장로 포함 안건이 부결된 후에도 일부 총대들이 이의를 제기하자 전계헌 총회장이 한 말. 전계헌 총회장은 못마땅해 하는 총대들을 향해 “잘했으면 여러분의 공이고, 잘못했으면 여러분의 실수다”며 회의장을 진정시켜.

“1500만원 줬습니다”
▲…허활민 목사의 천서 문제가 불거져 설전이 오가던 중, 갑자기 군산동노회 임홍길 목사가 발언대로 올라가 “양심선언하겠다. 우리 노회에서도 허활민 목사에게 1500만원을 준 사실이 있다”고 깜짝 발언을 해. 이 발언에 반발한 일부 총대가 고성을 지르며 단상으로 몰려들어 총회 현장은 삽시간에 아수라장 돼. 결국 정회하고 저녁회무에서 거수로 ‘총회규칙대로’ 허 목사를 총회총대에서 영구제명하기로 결의.

“우리 모두가 선거관리위원입니다”
▲…천서위원회 구성 문제로 전체 투표가 실시되면서 혼란이 우려되자 총회서기 권순웅 목사가 총대들의 협력과 공명정대한 태도를 당부하면서.

“붕어빵 속에 붕어 없다”
▲…WEA대책위원장 나학수 목사가 WEA(세계복음주의연맹)대책위원회 보고 중에 한 말. 나 목사는 붕어빵 속에 붕어가 없고, 새우깡 속에 새우가 없는데도 사람들이 겉포장만 보고 상품을 산다며, WEA도 이름은 세계복음주의연맹이지만 실제로는 다원주의를 표방하고 있다고 비판. 개혁주의를 표방하고 있는 우리 교단도 정말 개혁주의를 실천하고 있는지 반성이 되기도.

“해적선 타고 있는 것 같았다”
▲…은급재단 이사 강진상 목사가 총회 마지막 날 은급재단 관련 정치부 헌의보고에서 한 말. 은급재단 이사회에 참석할 때마다 납골당 처리 문제를 두고 이견이 오가는 것을 보고 회의가 들었다고. 덧붙여 현 은급재단 이사들은 다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은급재단 이사들에 대한 교단의 불신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것 같아 씁쓸하기도.

“박수칠 때 떠나야 한다”
▲…정치부 보고에서 목사와 장로 정년을 75세로 연장하는 헌의안이 다뤄지자, 발언권을 얻은 한 총대가 반대하며 외친 말. 만 70세로 정년을 연장했지만 대부분 노회에서 정년을 채우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교회에서도 교인들이 “몇 년 만 참자”며 담임목사가 만 70세 생일이 되기만을 기다리며 참아주는 상황인데, 75세로 연장되면 65세까지도 버티지 못하고 쫓겨나게 될 것이라고. 75세 연장은 ‘자승자박’이 될 것이라는 쓴 소리.

“변호사 굶어 죽어요”
▲…“교회 소송이 없으면 변호사가 굶어죽는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습니다.” 국가법대책위원회 보고에서 위원장 김종택 목사가 급증하고 있는 교회 관련 소송들에 대응하기 위해 위원회의 상설화를 요청하면서.

“철저히 하면 목회자 절반은 사형”
▲…긴급동의안으로 목회자윤리강령이 올라왔지만, 대다수 총대들의 반대로 결국 반려돼. 총회장은 칼빈처럼 목회자윤리에 대해 철저히 만들고 실행하면 우리나라 목회자 절반은 사형 당해야 한다고 발언.

총회특별취재팀  ekd@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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