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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그리스도인의 성품을 회복하라 ② 상한 성격을 치유하라김경수 목사(경일노회 직전노회장)

긴 시간 이해하며 격려할 때 상한 성격은 치유된다
신앙생활의 갈등 불러오는 돌출적 장애는 오랜 시간 돌봄으로 점진적 치유 도와주어야

▲ 김경수 목사(경일노회 직전노회장)

우리는 이런 말을 참 많이 듣는다. “저 사람 참 성격이 이상하다” “저 사람 성격장애인 아니야” 심지어 “정신병자, 또라이 같다”라는 말까지 한다. 이런 말을 한 마디로 말하면 무엇인가 성격이 이상하다는 것이다. 그 사람의 말, 행동, 정서, 인지가 이상하다는 것이다. 성격장애를 가지고 있으면 개인적인 생활, 직장, 사회생활의 기능을 크게 저하시킴으로서 정서장애를 유발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이뿐 아니라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가족, 주위 사람들을 힘들게 한다. 사람마다 약간 다르지만 어떤 사람은 의존적인 사람도 있고, 매우 공격적인 사람도 있고, 매우 수줍은 사람도 있다. 이런 상태가 오래 지속되다 보면 성격장애를 일으키는 것이다. 그러면 어떤 성격이 좋은 성격인가? 반대로 나쁜 성격도 있는가 질문할 수가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성격은 좋고 나쁘고가 없다. 문제는 성격이 장애를 일으키면 문제를 만들고, 어려움을 만들기 때문에 어렵다.

성격장애는 일반 인구 중에 얼마나 발생되는가?

성격장애는 일반적으로 발생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 인구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10%에서 15%의 발생율을 보고하고 있다. 하위 유형 중에서 보면 강박성 성격장애의 발생율이 4%, 분열형 성격장애가 3~5%로 가장 높으며, 분열성 성격장애, 자기애적 성격장애 그리고 회피적 성격장애등이 1% 미만으로 낮은 편이다.

남녀 간의 발생 비율을 보면, 경계선 장애에서만 여자가 남자보다 발생율이 높아서 전체 경계선 장애의 75%가 여자라는 보고가 있다. 히스테리성 성격장애, 회피적 성격장애 그리고 의존적 성격장애는 남녀 간에 발생빈도가 비슷하고, 그밖에 성격장애는 모두 남자가 높은 발생율을 나타내고 있다.

성격은 변한다고 믿는가 아니면 변하지 않는다고 믿는가.

사람마다 성격은 변한다고 믿는 사람이 있고, 안 변한다고 믿는 사람이 있다. 그것은 타고난 기질, 성품, 유전적인 요인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타고난 유전적인 성품에다가 환경적인 요인이 복합될 때 성격이 되는 것이다. 문제가 기질적인 것이라면 뿌리를 바꾸면 된다. 그 뿌리를 바꾸는 길은 은혜를 체험하면 달라진다. 급한 성격을 가진 사람은 화를 내는 데 쓰이지 않고 복음을 전하는 데 쓰이며, 차분하고 참는 성격은 인내하는 데 쓰인다. 고린도후서 5장 17절에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라고 말한다. 여기서 새 사람이 되면 성격 빼고 다 바뀌는 것이다. 그래서 옛 성품 더하기 새 성품을 더하면 신의 성품(벧후 1:4)이 나오는 것이다.

성격장애의 원인과 종류

대부분의 심리학자들은 성격장애는 사춘기 때 시작되거나 성인 초기에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성격장애라고 칭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첫째, 사회적 기준에서 벗어나야 한다. 둘째, 사회 규범에 어긋나는 행동을 보여야 한다. 셋째, 사회적으로 위축되어서 자신에게 만족을 주지 못하여 부적응적 행동을 보여야 한다. 이런 조건 속에서 성격장애에는 10여 개의 유형이 있다. 이런 유형들을 임상적 증상의 유사성에 따라서 3가지 군집으로 크게 분류한다.

첫째, A군집에 속하는 성격장애이다.

특이하고 괴상한 성격장애이다. 한 마디로 증상과 특징이 같은 장애로 분열성 성격장애(모든 일에 무관심하고 무감각하며 혼자 있기를 좋아하는 장애), 분열형 성격장애(공상의 세계에서 산다든지 주술이나 마술 혹은 종교의 세계에 너무 빠져서 본인의 지각능력까지 왜곡되는 장애), 편집성 성격장애(타인의 행동을 계획된 요구나 위협으로 보고 지속적인 의심과 불신을 갖는 장애)가 포함된다.

둘째, B군집에 속하는 성격장애이다.

극적이고, 감정적이고, 변덕스러운 것이 특징이다. 히스테리성 성격장애(흥분을 잘하고 감정적인 사람들로서, 다양하고 극적이며 외향적이고 자기주장이고, 자기 과시적이며 허영심이 많은 장애), 자기애적 성격장애(자신의 재능, 성취도, 중요성 또는 특출성에 대한 과대적 느낌이나, 타인의 비판에 매우 예민하나 감정이입은 결핍되는 장애), 반사회적 성격장애(사회적응의 여러 면에 걸쳐서 지속적이고 만성적으로, 비이성적, 비도덕적, 충동적, 반사회적 또는 범죄적 행동, 죄의식 없는 행동 또는 남을 해치는 행동을 나타내는 성격장애), 경계선적 성격장애(정서, 행동 및 대인관계의 불안정과 주체성의 혼란으로 모든 면에서 변동이 심한 이상 성격장애)가 있다.

셋째, C군집에 포함되는 성격장애이다.

불안하고, 두려움, 근심 걱정의 증상이 나타나는 장애로서 회피적 성격장애(거절과 배척에 대한 극도의 예민성이 많아서 배타적인 장애), 의존적 성격장애(혼자서는 아무 것도 하지 못 하는 성격장애). 그리고 강박적 성격장애(감정적 억제, 규칙성, 고집, 완고함, 우유부단, 완벽주의, 융통성 없는 장애)가 이에 속한다.

성격장애의 진단 기준(DSM-IV)은 무엇인가?

성격장애의 진단 기준은 4가지이다. 1)어린 시절부터 서서히 발전, 성인기에 개인의 성격으로 굳어진 심리적 특성이 부적응적 양상을 나타내는 경우이다. 2)개인의 지속적인 내적 경험과 행동 양식이 그가 속한 사회의 문화적 기대에서 심하게 벗어나야 한다(인지, 정동, 대인관계 기능, 충동 조절 중 2개 이상의 영역에서 나타나야 한다). 3)고정된 행동 양식이 사회적, 직업적, 그리고 다른 중요한 영역에서 임상적으로 심각한 고통이나 기능의 장애를 초래해야 한다. 4)양식이 변하지 않고 오랜 기간 지속되어 왔으며, 발병 시기는 적어도 청소년기나 성인기 초기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하면 첫째는 인지에 이상이 있는 경우이다. 자기와 타인 또는 생활에서 경험하는 사건들을 지각하고 해석하는 방식상의 문제가 있을 때이다. 둘째는 정서에 이상이 있는 경우(감정에 이상)이다. 정서적 반응의 범위, 강도, 안정성, 적절성 등에서 문제가 있는 경우와 어떤 일을 할 때 감정을 오버하는 경우에 정서적인 문제가 있을 때이다. 셋째는 대인관계에 이상이 있는 경우, 인간관계에서 지속적인 문제를 가져오는 경우이다. 넷째는 충동조절에 이상이 있는 경우이다. 내적인 충동을 통제하지 못하고 그대로 표출해 버리는 경우이다. 이 4가지 중 모두 해당되면 성격장애이고, 2가지가 해당되면 성격이상으로 판단하는 것이다.

성격장애의 원인은 세 가지의 관점

성격장애의 원인을 정신분석학적 입장에서는 유전과 생물학적 원인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정확히 알 수가 있는 부분은 아니다. 크게 유전적인 요인, 체질적인 요인, 환경적인 요인, 사회 문화적 요인, 발달학적인 요인, 인격의 성숙의 차이로 인하여 유아기적인 인격형성과정에서 심리적인 상처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그리고 삶의 경험 등을 포함한 환경적인 원인과 사회와 문화적인 원인에서 찾는 경우도 있다(행동주의 입장). 그러나 문제는 성격장애의 원인을 이야기 할 때 ‘유아기’때와 ‘소아기’때의 이야기이다. 예를 들어서 유아기 때와 소아기 때에 받은 충격이라든지, 그 시기에 받은 잘못된 학습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이런 과정 속에서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경험할 때 융통성 없이 부적응적 반응을 반복하기에 대인관계나, 직장생활을 하는 데 어려움을 드러내며, 교회에서 신앙생활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것이다. 이뿐 아니라 정신건강 수준이 아주 낮아져 있어서 교회에서 성도의 교제 할 때 갈등을 많이 드러내는 것이다. 동시에 자신의 돌출행동과 돌출발언으로 인하여 다른 사람을 난처하게 만드는 경우가 나타난다.

어떻게 성격장애를 치료를 해야 하는가?

아틀란타 메디컬 심리센터 에덤스 박사는 “성격장애 환자야말로 제일 어려운 사람들이다. 그들과는 제대로 된 커뮤니케이션이 어렵고, 작은 만족으로 기쁘게 해 줄 수 없으며 신뢰감 있는 관계로 발전시키기가 힘들다”라는 말을 한다, 사실 성격장애의 치료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신들의 문제점들이 자기 이외의 주위 세상에 있는 것처럼 느껴서 행동하기 때문에 쉽지는 않다. 그러나 근본적인 성격유형의 변화보다는 부적응적이고 융통성 없는 특징을 적응적으로 변화시키거나, 일상적이고 의미 있는 대인관계에서 기능손상을 감소시켜서 부적응적인 요소를 따뜻한 공감적 관계를 형성하여 도와주어야 한다. 만약 비합리적이며 비논리적인 인지유형에서 비롯되었을 때에는 구체적으로 대처하는 방식을 찾아서 자기 정체성을 찾게 해 주면서 약물치료와 심리치료와 병행하여 유용하게 치료해야 한다. 이런 원리 속에서 기독교적인 입장에서 다음과 같이 도움을 주어야 한다. 첫째 이해해 주어라. 그 사람도 유전적으로 환경적으로 그렇기 때문에 이해를 해주어야 한다. 자신이 그렇게 되고 싶어서 된 것이 아니다. 알고 보면 그 사람도 피해자이다. 둘째로 역할을 분담해서 도와주어라. 그대로 놓아두면 성격장애자로 폐인이 되기에 계속해서 도와 주어야 한다. 교회에서 말씀과 기도로, 때로는 상담과 돌봄으로 도와줄 때 점진적으로 성격을 치료할 수가 있는 것이다. 이것이 예수님의 정신이다. 마태복음 9장 12절에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사랑과 치유와 회복을 위해서 돌봄을 주어야 한다. 셋째. 가능하면 빨리 치유해 주어야 한다. 성격장애는 오랜 시간 방치하여 어른이 되면 치유가 힘들어진다. 모든 것이 굳어져서 고칠 수가 없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치유해 주어야 한다. 넷째. 시간이 걸리지만 격려와 인내로 오랜 시간 돌봄을 주어야 한다. 짧은 시간의 돌봄이 아니라 긴 시간 인내하면서 위로하고 칭찬하고, 격려하고 권면할 때 가능한 것이다.

성경적 상담학자인 로렌스 크랩(Lawrence J. Crabb)은 “성격장애를 돌보기 위해서 격려, 권고와 교화(지탱)를 가지고 돌봄을 주어야 한다”고 했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성경을 믿는 사람들이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9)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막 9:23). 하나님께서 능력을 주심으로 성격이 치유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숭배니라. 이것들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느니라. 너희도 전에 그 가운데 살 때에는 그 가운데서 행하였으나 이제는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벗어버리라 곧 분함과 노여움과 악의와 비방과 너희 입의 부끄러운 말이라. 너희가 서로 거짓말을 하지 말라 옛 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버리고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이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은 자니라”(골 3:5~10)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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