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동·주진만 목사 천서 허락

총회장 전계헌 목사와 총신재단이사장대행 김승동 목사가 총신 정상화를 위해 의기투합할 것을 다짐하며 손을 맞잡았다.

총회 셋째 날 오전, 총회상설기소위원회는 “총회에 적극 순종하겠다”고 밝힌 총신재단이사장대행 김승동 목사와 총신재단감사 주진만 목사의 천서 제한 해제를 요청했다. 총대들은 기소위의 요청대로 김승동 목사와 주진만 목사의 천서를 허락했다.

이어 전계헌 총회장은 “총회 첫 날 취임사에서 밝힌 것처럼 총신 문제에 상당한 관심과 애정을 두고 있다. 그동안 총신 문제가 풀리지 않았던 원인은 무엇보다 소통 부재였다. 저와 재단이사장대행인 김승동 목사가 협의하고 대화해서 총신 문제를 해결해야 하지 않겠냐”며, 총대들을 향해 총신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다짐했다.

또한 전계헌 총회장에서 총대 자격을 회복한 김승동 목사에게 발언 기회도 줬다. 김승동 목사는 “목회 말년을 보내고 있는 저의 마지막 사명은 장자교단이 우리 합동총회가 화합하는 것이다”면서, “지금은 대행이지만 재단이사장이 된다면 전계헌 총회장과 손잡고 소통하고 좋은 분들을 (재단이사로) 영입해서 교단의 박수를 받고 장자교단의 위상을 살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전계헌 총회장과 김승동 목사의 교감은 말로만 끝나지 않았다. 두 사람은 손을 맞잡고 포옹을 하며 총신 정상화를 위해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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