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둘째 날 3시 10분경 총회총무 선거가 시작됐다. 총무 후보 6명은 기호 순으로 3분씩 정견을 발표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기호 1번 이석원 목사(충북동노회 제천성도교회)는 “총무 선거운동을 하면서 이 모임 저 모임 찾아다니지도 않았고, 비선도 없다”며 “정직하게 깨끗하게 총회 안 여러 문제들 척결해 가겠다”고 다짐했다. 또 총회를 찾은 분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총무 집무실을 없애고, 총무 연봉의 50%를 미자립교회 자녀 장학금으로 사용하겠다고 공약했다.

기호 2번 김영남 목사(서인천노회 인천새소망교회)는 “총회서기와 천서위원장, 선관위 서기, 기독신문 이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단 한 번도 비리와 불명예스런 일 없었다”며 “총무가 되면 가장 낮은 자리에서 총회장과 임원, 그리고 총회를 섬기는 총무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 법과 원칙에 따라 총회 살림을 책임지고, 총회 구성원들과 소통하는 총무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기호 3번 노경수 목사(전남노회 광주왕성교회)는 “실무형 총무가 돼 사무실을 충실히 지키고, 해외여행, 노회 방문, 행사 방문 등을 자제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음세대를 위해 정책을 개발하고, 총무 급여의 일부를 다음세대를 위해 사용하는 미래형 총무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외 매주 언론브리핑을 하는 등 소통형 총무가 되고, 교단 위상도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기호 4번 김정식 목사(군산노회 안디옥교회)는 “총신과 총회 문제를 비롯해 막힌 곳을 순환해 흐리게 하는 소통형 총무가 되겠다”고 공약했다. 또 금품수수 등 불법행위를 근절하고, 새는 곳을 보수하여 흐리게 하는 혁신 총무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외 외부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총회본부 내 기도처를 만들어 새벽마다 총회장과 총회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기호 5번 정진모 목사(충청노회 한산제일교회)는 23년간 총회총대로 섬긴 경험과 다양한 식견을 가지로 총무 업무를 해가겠다고 밝혔다. 또 총회 상무직원으로 내적으로 자리를 지키고, 외적으로는 장자교단 총무로서 교단 위상을 높이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총회본부 문턱을 낮추고 외압에는 단호하게 대처해가겠다고 공약했다.

기호 6번 최우식 목사(목포서노회 목포예손교회)는 “앞서 후보들의 공약에 모두 공감한다”며 “여러분이 선택해 주시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별히 염곡동에 있는 4700평에 총회비전센터를 세워 교단 발전의 기틀로 삼겠다고 말했다. 또 하나님 앞과 여러분 앞에 진실한 모습으로, 총회 모든 살림을 책임지는 요셉같은 총무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총회총무 선거는 총회임원 선거와 마찬가지로 전자투표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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