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102회 총회 개회...최기학 총회장 추대

▲ 예장통합 제102회 총회 개회예배에서 신임 총회장 최기학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이하 예장통합)가 9월 18일 서울 양재동 온누리교회(이재훈 목사)에서 제102회 총회를 열고 최기학 목사(상현교회)를 총회장에 추대했다. 신임 최기학 총회장은 ‘마을 목회’를 강조하며 “마을이 교회가 되고, 교회가 마을의 희망이 되어야 한다. 총회를 미래지향적인 목회지원센터로 만들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개회예배에서 최기학 총회장은 “제102회 총회 주제를 ‘거룩한 교회, 다시 세상 속으로!’로 정했다. 거룩한 교회는 복음으로 무장하고, 세상 속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뜻”이라며 “교회의 본질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마을가꾸기, 아기학교, 지역아동센터 등 지역을 살리는 교회를 만드는 일을 한 회기 주요 사업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임원선거에서는 림형석 목사(안양 평촌교회)가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부총회장에 당선됐다. 올해는 예장통합 사상 최대인 5명의 부총회장 후보가 나와 그 결과에 이목이 쏠렸다. 림형석 목사는 1차 투표에서 임은빈 목사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나 다득표 2명이 오른 2차 투표에서 1407표 중 716표를 얻어 대역전극을 이뤄냈다. 림형석 목사는 이성희 목사에 이어 부자가 총회장이 되는 진기록도 세웠다. 림 목사는 제68회 총회장 림인식 목사의 아들이다.
예장통합 총회는 9월 21일까지 진행한다. 올해 총회는 기구개혁이 핫이슈로, 정책기획기구개혁위원회 보고가 주목받고 있다. 재판제도 개선, 총회장 2년 임기제 도입, 총회 본부 개편, 총대 수 축소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9월 18일 오후 8시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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