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여 헌의안 총회서 다룬다

제102회 총회에서 다룰 헌의안은 300여 개에 달할 전망이다.

헌의부(부장:정덕봉 장로)는 9월 14일 총회회관에서 마지막 전체회의를 열고 제102회 총회에 올릴 안건들을 검토해 확정했다. 이날 다룬 헌의안들은 9월 8일까지 접수된 것이다.

헌의안 중 제도개선 및 도입과 관련된 헌의안들이 겸직 금지부터 기관 정관개정까지 항목만 23개에 달하는 등 눈에 띄게 많았다. 그 중에는 총회 산하 재단이사 선출 관련 안건과 총회임원회 조사처리 건, 특별위원 선정 건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항도 포함돼 있다. 헌의안 중 헌법개정과 관련해서는 올해도 75세 정년 연장과 관련된 안건이 다수 올라왔다. 또 규칙개정에는 총회총무 자격 및 임기와 관련해, 선거법 개정에서는 총회임원 선거와 관련한 다양한 헌의안이 상정돼 있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인 총회와 총신대 갈등과 관련해서도 총신대 이사회 구성 및 구조 개편, 총장 퇴진 및 총신 정상화, 총회결의 위반자 처리 등 헌의안이 상당수 올라와 총회에서 논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한편, 이날 헌의부 전체회의에서는 광주중앙교회와 채규현 목사에 대한 헌의안들을 처리하는 문제로 논쟁이 벌어졌다. 1시간 넘게 설전을 벌인 끝에, 관련 헌의안들을 각각 신학부와 화해중재위원회로 보내기로 결의됐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