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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일의 설교] 주여! 이 나라를 살려주옵소서 (호 6:1~3)김대환 목사(덕천제일교회)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길 뿐입니다
겸손하게 나아가 엎드려 부르짖을 때 민족의 살길 응답하셔

▲ 김대환 목사(덕천제일교회)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타나심은 새벽 빛 같이 어김없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니라(호 6:3)

요즘 우리나라는 전쟁의 위협을 체감하며 살고 있습니다. 북한에서는 연이어 미사일을 쏘아 올립니다. 그리고 핵실험도 심상치 않게 감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북한의 미사일과 핵 위협만으로도 부담스러운데, 한반도 상황을 두고 강대국들의 힘겨루기에 눈치도 봐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대피훈련을 한다는 소식까지 접하게 되니 지금의 위기상황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위기 중 위기인 이때에 우리 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그리고 그 뜻 앞에서 우리의 태도는 어떠해야 하는지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살펴보려 합니다.

1. 민족의 위기의 원인을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에브라임이 자기의 병을 깨달으며 유다가 자기의 상처를 깨달았고 에브라임은 앗수르로 가서 야렙 왕에게 사람을 보내었으나 그가 능히 너희를 고치지 못하겠고 너희 상처를 낫게 하지 못하리라”(호 5:13) 에브라임에게는 병이 있었습니다. 병균이 침투하여 몸 안에서 자라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 병균이 어느 순간 활성화되어 아픈 증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이렇게 에브라임은 자신에게 병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입니다. 에브라임은 자신에게 병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곧바로 치료를 위해 달려갑니다. 어디로 갔을까요? 그는 앗수르로 가서 야렙 왕을 만납니다.

민족의 위기를 해결하는 것은 문제의 원인을 찾는 데서 시작됩니다. 전쟁은 하나님께서 인간의 역사 속에서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따라서 전쟁은 일종의 하나님의 심판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감추어진 비리와 악한 행동 등 수많은 범죄가 전쟁을 통해 드러나게 됩니다. 사무엘하 7장 14절은 “그가 만일 죄를 범하면 내가 사람의 매와 인생의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라고 말합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면, 북이스라엘과 남유다가 망할 때 하나님께서는 앗수르와 바벨론을 사용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전쟁은 우리의 죄악이 불러들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의 매와 인생의 채찍으로 징계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은 민족적 갈등의 문제가 아닙니다. 핵이나 미사일의 문제가 아닙니다. 전쟁은 우리 죄악의 문제인 것입니다. 우리 민족은 하나님을 떠난 삶을 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라고 주신 경제와 건강과 능력을 자신의 만족을 위해 사용했습니다. 그렇게 우리의 죄악이 전쟁을 불러올지도 모릅니다.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성도들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이 땅의 죄는 하늘에 상달됩니다. 그리고 우리의 기도도 하늘에 상달됩니다. 죄가 먼저 닿으면 이 땅에 심판이 있고, 기도가 먼저 닿으면 이 땅에 긍휼이 임합니다. 원인을 알아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우리 민족의 위기는 우리의 죄악 때문임을 깨닫게 되길 소망합니다.

2. 문제의 원인을 알았다면, 올바른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에브라임은 호세아 5장 13절에서 자기의 문제를 해결해 줄 방법으로 앗수르의 야렙 왕을 선택합니다. 하지만 야렙 왕은 에브라임의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했습니다. 바로 이때 호세아는 백성들에게 그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합니다. 본문 1절입니다.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

지금 호세아는 자기 백성의 문제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그 방법도 알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가진 문제의 정답을 찾아야 합니다. 우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올바른 길을 찾아야만 합니다. 그 정답을 호세아가 말한 것입니다.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 돌아가자!”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이 유일한 정답입니다.

우리나라는 과거 전쟁으로 인해 세계에서 최빈국이 되었습니다. 전쟁 이후 성도들은 민족의 구원을 위해 회개하며 눈물로 기도했고, 하나님의 은혜로 놀라운 축복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나라는 원조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최초의 나라가 되었습니다. 위기 때마다 부산에서는 해운대 백사장에 모여 간절하게 기도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제 이 땅에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가 처한 위기의 해법이 강대국의 손이나 정치에 있다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결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하나님께로 다시 돌아가는 것입니다. 오늘 이 시간이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바로 그 시간이 되길 축원합니다.

3. 올바른 해결 방법을 찾았다면, 믿고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내려주신 처방은 무엇이었습니까?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였습니다. 우리를 치료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본문 2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셋째 날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의 앞에서 살리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표현을 발견하게 됩니다. “오라 우리가 하나님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너희를 바로 낫게 하시리니”라고 말하지 않고,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셋째 날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을 존 칼빈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치료하실 때, 즉시 치료하시지 않고 일정 시간을 두신다고 주석합니다. 반드시 치료하시고 일으켜 주시지만, 치료의 때까지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시간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 시간에 우리는 하나님께 돌아가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 정직과 공의를 회복해야 합니다.

부산의 한 여성들의 기도모임에서 아흔이 넘은 한 권사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이렇게 우리 민족이 위기를 맞았는데, 왜 어느 지도자도 기도하자고 하지 않습니까?” 순간 저에게 노(老)권사님의 이 말씀이 하나님의 음성처럼 들렸습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자신의 민족을 바라보며 눈물로 엎드렸습니다. 그리고 민족을 깨워 하나님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우리가 먼저 하나님의 음성에 반응하여 겸손하게 우리 민족의 죄악을 끌어안고 기도해야 합니다.

저는 이런 믿음의 도전들이 더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왜 우리 교회가 위기를 맞았는데 기도하지 않나요? 왜 우리 민족이 위기 앞에서 기도하지 않나요?” 그리고 이 도전들에 반응하여 한반도 전역에서 뜨거운 기도의 운동이 일어나길 소망합니다.

4. 하나님께서 이렇게 우리를 치료하시는 분명한 목적을 알아야 합니다.

2절 하반부 “우리가 그 앞에서 살리라”는 무슨 의미일까요? 시간이 조금 걸린다 하더라도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자신의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으신 목적을 따라 우리로 하여금 그 목적대로 살게 하실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회복시키시는 이유이자, 목적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지으신 목적인 하나님의 영광의 도구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생명과 건강, 시간과 물질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영광을 받기 원하십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치료하시고 회복시키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기도해야 할까요? 특별히 경제적인 부분에서는 어떻게 기도해야 할까요? 지금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문제가 해결되고, 물질의 축복을 받아 경제적 부를 누리게 되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 경제적 부를 어떻게 사용하는가 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도구로 쓰임 받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하나님께서는 한 민족을 택하시고, 영적인 부흥과 함께 경제적인 부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경제적인 부를 복음을 위한 선교의 도구로 사용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회복시키시고 풍성하게 하시는 목적을 우리는 분명히 알아야 할 것입니다.

저는 남북이 하나 되어 전세계에 복음을 증거하고,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지도록 간절히 기도하는 민족이 되길 소원합니다. 이 일을 위해 이 땅에는 평화가 필요하고, 회복이 절실합니다. 남북이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하나로 묶어줄 통합적 체계가 필요한데, 기독교가 가장 효과적인 도구가 될 것입니다.

우리 민족이 살 길은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뿐임을 기억하고 하나님께 겸손하게 나아가 엎드리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전심으로 하나님께 부르짖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간절한 기도에 늦은 비와 같이 응답하실 것입니다. 한 마음으로 엎드려 이 민족을 위해 부르짖을 때, 싸매시고 치료하시는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임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김병국 기자  bkkim@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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