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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운영이사회 장학금 전달신대원 재학생 1438명 전원에 도서비 지원
▲ 총신운영이사회가 총신신대원 학생 전체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총신운영이사장 강진상 목사(왼쪽)가 12일 총신신대원장 한천설 교수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총신대학교 운영이사회가 신학대학원에 재학 중인 1438명 모두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은 학생 당 도서비 15만원이며, 총액은 2억1570만원이다.

총신운영이사회 강진상 이사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9월 12일 경기도 양지 총신신대원을 찾아 경건예배 시간에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장학금은 운영이사들이 납부한 회비로 마련했으며, 재학생 1438명 모두에게 도서비 15만원씩 전했다. 운영이사회가 직접 총신신대원 모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제공한 것은 처음이다.

장학금 전달식을 겸한 경건예배는 총신운영이사회 서기 김정호 목사가 예배를 인도하고 전인식 목사(종교개혁500주년기념사업위원장) 기도와 이사장 강진상 목사 설교, 부회계 이기택 목사 축도로 드렸다. ‘너희도 마음을 넓히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강 이사장은 “넓은 마음은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을 알아가는 과정 속에서, 온 인류와 온 세계를 향해 열린 복음을 통해서, 교제와 기도를 통해서 형성된다”며, “누구보다 목회자들과 여러분이 마음을 열고 넓은 자세로 사역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사장 강진상 목사는 총신신대원장 한천설 교수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예배 후 각 반 대표들에게 도서비를 전달했다. 운영이사회는 5만원권 현금으로 2억1570만원을 인출해서, 1438명 모든 신대원 학생들의 이름이 적힌 봉투에 15만원 씩 넣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았다.

2학년 4반 학생을 대표해 장학금을 수령한 반장 조용현 전도사는 “2학기를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아 사야 할 책도 많고, 다음 주가 또 등록금 납부기간이다. 힘든 학생들이 많은데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강진상 이사장은 “학교와 함께 장학금 전달을 하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학생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기쁘다. 내년에 장학금을 더 많이 마련해서 학생들에게 또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강 이사장은 “학생들뿐만 아니라 장학금을 마련해 주신 운영이사들도 모두 좋아하신다”며 웃었다.

서기 김정호 목사는 “70여 노회 운영이사들의 회비 중에서 운영비를 빼고 2억8000만원 전액을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조만간 총신대 신학과 재학생 등 550여 명에게도 장학금을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신운영이사들은 노회별로 차이는 있지만 평균 500만원의 이사회비를 납부한다. 그동안 이사회비는 총신대 법인에서 관리하며, 재단전입금 형태로 학교를 위해 사용했다. 교육부가 대학평가를 하면서 재단전입금을 중요한 평가항목으로 여기고 있는 상황에서, 운영이사들의 회비는 총신대 대학평가에 중요한 부분을 담당해 왔다.

그러나 총회와 총신의 갈등 속에서 이번 총신운영이사회는 회비를 학교법인으로 넘기지 않고 직접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강진상 이사장은 총신과 협의를 했지만 이견이 있어 운영이사회가 직접 장학금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박민균 기자  min@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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