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호남협의회 교직자수련회에서 소강석 목사가 새로운 시대의 목회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전국호남협의회(대표회장:소강석 목사)는 9월 4일부터 5일까지 부안 대명리조트변산에서 제1회 교직자수련회를 개최했다.

전국에서 호남 출신 목사 장로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수련회에서 참석자들은 총회를 새롭게 하고, 교회를 새롭게 하는 일에 앞장서는 신앙동지들이 될 것을 다짐하며 친밀한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첫날 개회예배는 총무 김상현 목사 사회, 증경부총회장 신신우 장로 기도, 회록서기 조승호 목사 성경봉독, 전북남노회 사모합창단 찬양, 부총회장 전계헌 목사 ‘동행인’ 제하의 설교, 윤익세 목사 축도로 진행됐다.

▲ 개회예배에서 ‘동행’을 주제로 설교하는 부총회장 전계헌 목사.

전계헌 목사는 설교를 통해 “주님과 동행할 때 우리 삶은 좌절과 낙심에서 희망과 평안으로 바뀌게 된다”면서 “염산교회 77명의 순교자와 금산교회 이자익 조덕삼 같은 자랑스러운 신앙선배들처럼 믿음으로 주님과 동행하는 호남인들이 되자”고 역설했다.

앞서 환영과 축하 순서에서는 찬양사역자 고병동 목사의 찬양, 소강석 목사 개회사, 호남협의회장 정현택 목사 환영사, 예수인교회 민찬기 목사와 기독신문 사장 남상훈 장로 격려사, 김종규 부안군수 축사 등이 이어졌다.

또한 저녁집회에는 가수 남진 장로의 미니콘서트, 새에덴교회 솔리스트앙상블과 박주옥 목사의 찬양, 소강석 목사의 ‘새 시대 새 목회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특강 등의 순서들이 마련됐다.

소강석 목사는 강연을 통해 “세상은 더 이상 교회를 ‘스마일 패러다임’으로 바라보지 않는다”면서 “사람들이 교회를 외면하는 데는 한국교회의 세속화와 자만 그리고 변화하는 세태에 적응하지 못하는 태도에 가장 큰 원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소 목사는 “성경 중심적이면서도 차별화된 교회상을 고민해야 할 때”라면서 “진정한 공동체의 모습과 한 사람 한 영혼에 관심을 집중하는 사도적인 교회, 유기체로서 교회의 모습과 하나님나라를 위한 공교회성을 유지하는 통전적 교회를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김형원 장로·전주동부교회) 평화통일과 국가발전(윤희원 목사·효성교회) 총회개혁과 발전(유태영 목사·서광교회) 전국호남협의회의 발전과 교회부흥(이형만 목사·삼호교회)를 위한 특별기도가 계속됐다.

한편 이번 수련회 참석자들은 화재 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함평 진양교회(허기녕 목사)를 위해 특별헌금을 실시하여, 전액을 예배당 복구를 위한 성금으로 전달하며 동향의 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수련회는 마지막 날 상임회장 김종준 목사(꽃동산교회)의 설교와 새에덴교회 김문기 장로의 찬양, 민족복음화와 제102회 총회 등을 위한 기도회 등으로 마무리됐다.

▲ 조국과 총회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참석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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