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고 옥한흠 목사 7주기 기념예배 드려

“제자훈련은 예수님의 지상명령입니다. 옥한흠 목사님께서는 이를 위해 일생을 헌신하셨습니다. 한 영혼을 귀히 여기시는 주님의 마음을 깨닫고, 우리도 옥 목사님께서 가르쳐주신 제자훈련의 핵심에 집중합시다.”

옥한흠 목사의 생애와 가르침을 이야기하는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의 목소리는 엄숙했고 절실했다. 그의 메시지를 들으며 옥 목사를 떠올리던 성도들의 눈가엔 눈물이 고였다.

한 영혼을 예수그리스도의 신실한 제자로 세우기 위해 일생을 헌신했던 믿음의 사표, 고(故) 옥한흠 목사 7주기 기념예배가 9월 1일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드려졌다. 한태수 목사(은평성결교회) 사회로 시작한 기념예배는 최상태 목사(화평교회) 대표기도, 오정현 목사 설교, 최홍준 목사(호산나교회 원로)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제자훈련이란?(마28:18~20)’이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한 오정현 목사는 옥한흠 목사에 대해 회고하며, “옥 목사님은 한 주일도 빠지지 않고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라는 찬양을 부르셨다. 옥 목사님은 정말 주님을 사랑하셨던 것이다. 이런 주님의 사랑을 제자훈련에 담아 사랑의교회는 물론 한국교회에 심기 위해 40년 동안 진액을 쏟으셨다. 진액을 쏟았던 제자훈련의 핵심에 우리는 집중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오정현 목사는 이어 “제자훈련은 이 땅을 향한 주님의 심정을 깨닫는 것이다. 옥한흠 목사님이 남기신 고결한 유산을 계승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제자훈련에 꿈을 가진 우리들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이를 이어가자”고 전했다.

한편 예배에서는 지난 2003년 4월 13일 옥한흠 목사가 전한 주일설교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계5:1~14)’이라는 제목의 설교가 영상을 통해 전해졌다. 옥 목사는 “기독교의 중심은 십자가요 우리 신앙의 중심도 십자가다.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은 우리 기독교의 신앙의 진수요 본질이요 기본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옥 목사를 기억하고 그가 남긴 신앙의 유산을 이어가기를 바라는 목회자들과 성도들의 기념 영상이 이어졌다.

이날 기념예배에는 제자훈련목회자네트워크(CAL-NET) 소속 목회자, 사랑의교회 교역자, 포에버찬양대와 교우 등 700여 명이 자리했으며, 김영순 사모와 장남 옥성호 집사를 비롯한 유족들도 모두 함께했다. 유족을 대표해 장남 옥성호 집사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참석자들은 “예수님의 신실한 제자의 길이라는 엄중한 유산을 가슴에 새기며, 제자의 길을 끝까지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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