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정책발전 위한 여론조사 … 교단 결속력·역량 저해하는 정치현안 해결 촉구

‘총회 만족도’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교단 구성원들이 체감하는 만족도 추락이 교단 불신으로 이어질 경우, 교단의 결속력과 역량을 떨어뜨려 궁극적으로 교단 발전에 큰 장애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총회의 저조한 만족도는 지난 8월 24일부터 26일까지 제102회 총회 총대예정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총회정책연구위원회(위원장:장봉생 목사)의 ‘총회 정책발전을 위한 여론조사’에서 드러났다.

이번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정책위는 총대예정자들에게 “우리 총회에 대해 전반적으로 얼마나 만족하십니까?”를 물었다. 이에 총대예정자 665명은 <표>에서 보듯, ‘불만족한다’에 무려 75.5%가 응답했다. 여기에는 21.3%의 ‘전혀 만족하지 못한다’가 포함된 수치이다. 총회에 대해 전혀 만족하지 않는 응답은 ‘매우 만족한다(1.8%)’와 ‘다소 만족하는 편이다(21.0%)’를 합한 수치와 맞먹을 정도로 높게 나왔다.

정책위는 지난해 처음으로 실시한 ‘총회 정책발전을 위한 여론조사’에서도 동일한 질문을 던졌다. 이에 제101회 총회 총대예정자 585명은 ‘만족한다’에 25.0%, ‘만족하지 않는다’에 73.5%가 답했다. 교단 구성원들의 교단 불만족도는 지난해에 비해 약 2.1% 증가한 반면, 교단 만족도는 2.2% 감소한 비율이다. 여기서 보듯, 교단에 대한 구성원들의 불만이 개선되지 않고 오히려 증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교단 구성원들의 총회 불만 이유에 대해 이번 설문에서 직접적으로 다룬 것이 없어 명확한 원인을 분석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이번 여론조사의 ‘질문2’에서 어느 정도 원인을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 있다. 질문2에서는 “총회 현안 가운데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에 대해 우선순위로 2가지를 선택하라고 했다. 이에 보기문항 1~4번까지는 총신대 문제, 납골당, 상비부 통폐합, 금품수수 근절 등 정치적인 현안을, 5~8번까지는 다음세대 준비, 종교인과세 대비, 목회자 수급조절, 목회자 은퇴대책 등 정책적인 분야를 제시했다.

이 질문에서 총대들은 ‘총회와 총신법인이사회의 갈등 해결(26.7%)’과 ‘금품수수 등의 불법행위 근절(26.2%)’을 많이 택했고, 이어 ‘종교인과세 대비(10.6%)’ ‘목회자 자립과 은퇴 후 대책 수립(10.5%)’ ‘저출산에 따른 다음세대 준비(7.6%)’ 순으로 응답했다. 다수가 정치현안 해결에 우선순위를 뒀지만 미래 교회를 대비하기 위한 정책분야에 전반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따라서 정치현안을 해결하는 동시에 정치일변도의 정서가 급변하는 시대에 교회의 정체성 확립과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한 관심으로 이동한다면, 교단 구성원들이 체감하는 교단 만족도는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할 수 있다.

이번 여론조사 가운데 총회와 총신 갈등에 있어 양보해야 할 당사자에 대한 질문에, ‘총신 법인이사회측’이 양보해야 한다는 응답이 43.9%로 가장 높았으나, ‘총회와 총신 법인이사회 양측 모두’가 양보해야 한다는 응답도 41.8%로 높게 조사됐다. 극으로 치닫고 있는 ‘총회-총신 갈등’ 해법은 총신 법인이사회의 책임 있는 행동 못지않게 큰 틀에서 총회와 총신 상호 양보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를 바라는 목소리도 높은 만큼, 대화와 타협으로 총신 문제를 풀어가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한편 총회정책연구위원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총회 정책발전을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정책위는 작년과 달리 현재 총회 현안에 대한 총대들의 정서를 파악하기 위한 설문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위원장 장봉생 목사(서대문교회)는 “이번 여론조사를 통해 총신대나 납골당 문제 등 교단 현안에 있어 해결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었고, 총회본부 이전이나 여성 목사안수 등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교단 정서를 파악할 수 있어서 의미가 컸다”며 “여론조사 결과물을 다양한 논의의 장에서 계속 공론화 해가면서 신학적·정책적 방향을 세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목사와 장로 간의 인식 차이는 한국교회가 시급하게 바뀌어야할 부분에서 두드러졌다. 목사총대의 경우 ‘한국교회 신뢰회복’에 34.7%가 응답한 반면, 목회자의 권위주의 및 교권주의를 내려놓아야 한다는 것에는 9.3%에 불과했다. 하지만 장로총대는 ‘목회자의 권위주의 및 교권주의를 내려놓음’에 29.5%로 가장 많이 응답했으며, ‘한국교회 신뢰회복’에도 28.3%를 지지했다. ‘목회자의 노후 문제’에 대해서도 목사는 총회에서 일정 부분 대책 수립에 비중을 둔 반면, 장로는 목회자 개인이 국민연금 등 각종 연금제도 활용에 많이 응답했다. ‘목사·장로 정년연장’ 역시 목사보다는 장로들의 반대가 많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교단의 현안에 대한 현주소와 침묵하는 다수의 교단 구성원들의 민심을 읽을 수 있는 부분이 많다. 따라서 제102회 총회에서, 교단의 정책 수립에 유의미한 자료로 활용해 교단의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문1 

제 102대 총대들에게 총회에서 현재 개선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가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해 보았다. 그 결과 ‘총회와 총신법인이사회 갈등 해결’(26.7%)과 ‘금품수수 등의 불법행위 근절’(26.2%)이 가장 높게 응답됐고, 이어서 ‘종교인 과세 대비’(10.6%)와 ‘목회자 자립과 은퇴 후 대책 수립’(10.5%) 순으로 나타났다.

직분별로는 목사들은 ‘총회와 총신법인이사회의 갈등 해결’(24.8%)을 가장 시급하게 보고 있고, 장로들은 ‘금품수수 등의 불법행위 근절’(30.4%)을 가장 시급하게 보고 있어 목사와 장로 간에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다.

‘총회와 총신법인이사회와의 갈등 해결’은 60대 이상(28.6%), 총회참석횟수 11~15회(40.0%) 총대들이, ‘금품수수 등의 불법행위 근절’은 60대 이상(29.3%), 충청권(39.5%), 총회참석횟수 5회 이하(27.7%) 총대들이 상대적으로 더 시급한 과제로 보고 있다.

 

문2

제 102대 총대들에게 총신 문제에서 양보해야 할 당사자를 질문했다. ‘총신법인 이사회측’이 양보해야 한다는 응답이 43.9%로 가장 높았으나 ‘양측 모두’ 양보해야 한다는 응답도 41.8%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총회측’의 양보를 언급한 비율은 10.8%로 낮게 나타났다.

직분별로 분석해 보면, 목사의 경우는 ‘총신법인이사회측’(48.7%)의 양보를 가장 많이 응답했고, 장로들은 ‘양측 모두’(47.2%)의 양보를 가장 많이 지지하여 목사와 장로 간에 의견 차이를 보였다.

‘총신법인이사회측’의 양보는 영남권 총대(50.2%)와 총회참석횟수 6~10회 총대(48.2%)들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언급하였으며, ‘양측 모두’의 양보는 60대 이상(43.3%)과 충청권(48.2%) 총대들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응답하였다.

 

문3

제 102대 총대들에게 총신 문제 해결을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가 무엇인지 질문했을 때, ‘정관을 개정하여 법인이사/총장 선임과 해임 등에 대한 총회 승인 명문화’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63.6%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학교 운영에 대해 총신 재량에 맡김’ 응답이 15.0%로서 제102회 총대들은 총신에 대한 총회의 통제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갖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목사와 장로 간에 의견 일치를 보이고 있다.

‘정관을 개정하여 법인이사/총장 선임과 해임 등에 대한 총회 승인 명문화’는 60대 이상보다는 50대 이하(66.9%), 호남/제주/강원권(76.1%), 총회참석횟수 16회 이상(68.9%) 총대들에게서 상대적으로 더 높은 응답을 보이고 있다.

 

문4

제 102대 총대들에게 납골당 매각에 대한 의견을 질문했을 때, 57.9%의 총대들이 ‘매각을 서두른 것은 잘못이다’라고 지적하였고, 28.0%의 총대들은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응답하여 ‘잘못이다’라는 응답이 ‘불가피한 결정이다’라는 응답보다 2배 정도 높게 나타났다.

직분별로 보면 ‘매각 결정의 불가피성’에 대한 응답이 목사들은 32.1%, 장로는 23.9%로 목사들이 장로보다 ‘매각 결정의 불가피성’을 8.2%p 더 높게 인정하고 있다.

‘매각 결정은 잘못이다’라는 지적은 60대 이상(59.4%), 충청권(62.8%), 총회참석횟수 11~15회 이상(68.0%) 총대들에게서 상대적으로 더 많이 나오고 있다.

 

문5

제 102대 총대를 대상으로 목회자 노후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을 질문하였다. 총대들은 ‘국민연금과 노후연금보험 등에 선택하여 가입하도록 다양화해야 한다’(46.6%)를 가장 바람직한 대안으로 언급하였다. 그 다음으로는 ‘총회에서 은급재단에 매년 일정한 예산을 지원함으로써 은급재단을 활성화해야 한다’(28.7%), ‘노회별로 은급재단을 설립하여 노후를 대비하게 한다’(11.2%), ‘총회 차원에서 은퇴 후 사역 또는 경제 활동 등에 대한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9.2%) 순으로 조사됐다.

직분별로는 의견 차이가 있는데, 목사들은 ‘총회에서 은급재단에 매년 일정한 예산을 지원함으로써 은급재단을 활성화해야 한다’(38.2%)는 대안을, 장로들은 ‘국민연금과 노후연금보험 등에 선택하여 가입하도록 다양화해야 한다’(59.3%)는 대안을 가장 바람직하다는 의견으로 제시하고 있다.

‘국민연금과 노후연금보험 등에 선택하여 가입하도록 다양화해야 한다’는 응답은 60대 이상(48.1%), 영남권(52.1%), 총회참석횟수 11~15회(56.7%) 총대들에게서 상대적으로 더 높게 나타났다.

 

문6

제 102대 총대들에게 총회 선거 입후보자 검증 방식에 대한 의견을 질문했다. 그 결과 ‘후보자 정견발표 기회 확대’(48.7%)가 가장 많이 지적되었고, 바로 이어서 ‘기독신문과의 공개 토론회 개최’(43.3%)가 응답되었다. ‘현재 방식만으로도 충분하다’(12.9%)와 ‘찬조연설 도입’(9.6%)는 10% 내외의 응답율을 보여서 총대들은 더 적극적인 후보자 검증 방식을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직분별로 분석해 보면, 목사의 경우는 ‘후보자 정견발표 기회 확대’(44.6%)와 ‘기독신문과의 공개 토론회 개최’(43.4%)라는 두가지 방안을 모두 비슷한 수준으로 원하고 있는 반면, 장로의 경우는 ‘후보자 정견발표 기회 확대’(52.8%)를 가장 많이 원하고 있다.

‘후보자 정견발표 기회 확대’는 충청권(56.4%), 총회참석횟수 11~15회(55.1%) 총대들에게서 상대적으로 더 높게 나타났으며, ‘기독신문과의 공개 토론회 개최’는 서울/경기/인천권(48.4%), 총회참석횟수 16회 이상(48.2%) 총대들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응답하였다.

 

문7

제 102대 총대들에게 목사 안수 연령에 대해 질문했을 때, 총대들은 ‘현행 30세’를 85.1%로 압도적으로 지지하고 있고 ‘현재보다 낮춰야 한다’는 의견은 12.6%에 그쳤다.

‘현행 30세’ 안은 목사와 장로 모두 85% 내외가 지지하므로 직분별로 차이가 나타나지 않는다.

‘현행 30세’ 안은 전 지역, 전 계층 모두 차이없이 압도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현재보다 낮춰야 한다’는 안은 충청권(18.5%), 총회참석횟수 16회 이상(17.6%) 총대들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지지하고 있다.

 

 

 

문8

제 102대 총대들에게 대회제의 필요성을 질문하였는데, 응답자의 75.8%(매우 41.1%+어느정도 34.7%)가 대회제가 ‘필요하다’고 응답하였다. 반면 응답자의 22.1%만이 대회제가 ‘불필요하다’고 응답하여 필요 의견이 불필요 의견보다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직분별로 분석해 보면, 목사와 장로 모두 대회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75.8%로 같은 응답 비율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대회제가 ‘매우 필요하다’는 응답율이 목사는 49.3%, 장로는 32.9%로 나타나 목사들이 대회제 필요성을 더 강력하게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대회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은 충청권(85.7%), 총회참석횟수 6~10회(79.0%) 총대들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지지하고 있다.

 

문9

제 102대 총대들 가운데 대회제 시행을 ‘현 지역 구도대로 3개 지역 대회’를 지지하는 의견이 47.6%, ‘5개 대회’를 지지하는 의견이 37.6%로 ‘현 지역 구도대로 3개 지역 대회’가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2개 대회’ 방안은 7.0%만이 찬성하였다.

직분별는 다소 의견 차이를 보이는데, 목사는 ‘5개 대회’(45.8%)를 가장 많이 지지하고 있지만 ‘3개 지역대회’도 많은 지지(41.7%)를 하고 있다. 반면 장로는 ‘3개 대회’(53.4%)를 가장 많이 지지하고 있고 ‘5개 대회’(29.5%)에는 그 절반에 가까운 지지만을 보내고 있다.

‘3개 대회’는 60대 이상(49.3%), 영남권(62.8%), 총회참석횟수 5회 이하(50.8%)의 총대들이 지지하고 있으며, ‘5개 대회’는 충청권(45.6%), 총회참석횟수 16회 이상(47.3%) 총대들에게서 상대적으로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

 

문10

제 102대 총대들에게 노회 수에 대해 질문했을 때, 157개 노회를 지금보다 ‘절반까지는 아니더라도 상당수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43.8%로서 가장 높았다. 그리고 ‘현재보다 약간 줄여야 한다’가 20.7%, ‘지금보다 절반 수준으로 줄여야 한다’ 5.4%로서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69.9%로 조사되었다. 반면 ‘현재대로가 좋다’ 22.7%, ‘더 늘려야 한다’는 4.1%로 응답되었다. 즉, 현재 노회 수를 줄이되 ‘상당수’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주된 의견이었다.

직분별로는 목사와 장로 간에 의견이 거의 동일한데, 노회 수를 ‘현재보다 약간 줄여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장로가 목사보다 더 찬성하고 있다.(장로 23.9%, 목사 17.5%)

노회 수를 ‘현재보다 상당 수 줄여야 한다’는 의견은 60대 이상(45.4%), 호남/제주/강원권(47.2%), 총회참석횟수 16회 이상(65.7%) 총대들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찬성하고 있다.

 

문11

제102대 총대들에게 총회 임원 후보자가 내는 발전기금과 임원활동비를 같이 낮추는 문제를 질문했다. 그 결과 ‘공감한다’ 67.4%(매우 43.7%+약간 23.7%), ‘공감하지 않는다’ 의견 29.3%(전혀 11.7%+별로 17.6%)로 나타나, ‘공감한다’는 의견이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직분별로 분석해 보면, 목사와 장로 모두 ‘공감한다’는 의견이 67% 내외로 나타나 두 집단 간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공감한다’는 의견은 총회참석횟수 6~10회(71.4%) 총대들에게서,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영남권(33.6%), 총회참석횟수 16회 이상(43.1%) 총대들에게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문12

제 102대 총대들에게 목사/장로 정년 연장 문제를 질문하였다. 그 결과 ‘현행대로 한다’는 응답이 73.9%로 가장 높았다. ‘임금피크제와 함께 5년 정도 연장하자’는 14.1%,와 ‘현재보다 3년 정도 연장하자’는 11.3%를 합한 ‘연장하자’는 응답이 25.4%로서 ‘현행대로 한다’는 안의 ⅓ 수준이었다.

목사들은 ‘정년 연장 찬성’ 37.3%(3년 연장 14.0%+5년 연장 23.3%), ‘현행대로 한다’ 61.8%였고, 장로들은 ‘정년 연장 찬성’ 13.7%(3년 연장 8.7%+5년 연장 5.0%), ‘현행대로 한다’ 86.0%로서 장로들이 목사들보다 ‘현행대로 한다’는 비율이 24.2%p 높았다.

‘현행대로 한다’에 동의하는 비율은 50대 이하(78.3%), 호남/제주/강원권(80.8%), 총회참석횟수 5회 이하(77.4%) 총대에게서 상대적으로 더 높게 나타났다.

 

문13

제 102대 총대들에게 여성목사 허용에 대한 의견을 질문했을 때, ‘여성목사는 비 성경적이므로 허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라는 응답이 60.0%, ‘여성 군종목사 진입 불가, 타 교단으로의 이탈 등의 부작용이 있어 허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34.4%로 ‘반대’ 의견이 ‘찬성’ 의견보다 높게 나타났다. 전통적으로 보수적 성향이 강한 합동 교단이지만 이번 조사에서 3명 중 1명 이상의 총대가 여성목사 허용의견을 보였다.

직분별로는 목사가 ‘찬성’ 39.9%, ‘반대’ 56.0%이고, 장로는 ‘찬성’ 28.9%, ‘반대’ 64.0%로 장로들의 ‘반대’ 의견이 목사보다 8.0%p 높게 나타났다.

여성목사 ‘반대’ 의견은 충청권(64.4%), 총회참석횟수 5회 이하(62.3%) 총대들에게서, ‘찬성’ 의견은 총회참석횟수 11~15회(53.4%) 총대들에게서 높게 응답되었다.

 

문14

현재의 총회본부 이전에 대해 제 102대 총대들은 ‘시설이 낡고 도시계획상 대규모 증축을 못해 이전해서 신축하는게 좋다’는 의견이 53.9%, ‘부동산 가치가 높아 현재 그대로 있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33.9%로서 ‘이전 신축’을 바라는 총대들이 더 많았다.

목사와 장로 모두 ‘이전 신축’을 가장 많이 원하지만 특히 목사가(60.6%) 장로(47.2%) 보다 더 많이 원하고 있다.

‘이전 신축’에 대해서는 50대 이하(58.9%), 호남/제주/강원권(58.6%), 총회 참석횟수 11~15회(76.7%) 총대들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찬성하고 있다. ‘현재 상태 유지’를 찬성하는 응답은 60대 이상(36.6%), 충청권(39.9%) 총대들에게서 더 높게 나왔다.

 

문15

제 102대 총대를 대상으로 ‘총회 전임 변호사 채용 필요성’을 질문했을 때, ‘필요하다’는 응답이 79.5%(매우 37.1%+어느 정도 42.4%),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19.2%(별로 12.3%+전혀 6.9%)로 ‘필요하다’는 응답이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보다 4배 정도 높게 나왔다.

이를 직분별로 분석해 보면, 목사의 경우 ‘필요하다’는 응답이 77.6%,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20.7%였고 장로의 경우는 ‘필요하다’ 81.4%, ‘필요하지 않다’ 17.7%로서 장로가 목사보다 총회 전임 변호사의 ‘필요성’을 더 크게 느끼고 있다.

‘필요하다’는 의견은 서울/경기/인천권(81.7%), 총회참석횟수 6~10회(82.3%) 총대들에게서 상대적으로 높은 응답비율을 보였다.

 

문16

제 102대 총대들은 한국교회가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로 ‘한국교회의 신뢰회복’(31.5%)을 지적하였다. 다음으로는 ‘동성애 금지와 이슬람 침투 방지’(20.5%), ‘목회자의 권위주의/교권주의 내려 놓음’(19.4%) 순으로 언급하였다.

직분별로 보면 목사와 장로 사이에서 인식의 차이가 드러난다. 즉 목사는 ‘한국교회의 신뢰회복’(34.7%)이 가장 시급하다고 웅답했지만, 장로들은 ‘목회자의 권위주의/교권주의 내려놓음’(29.5%)과 ‘한국교회의 신뢰회복’ (28.3%)을 비슷하게 높게 지적했다.

‘한국교회의 신뢰회복’은 50대 이하(37.4%), 총회참석횟수 11~15회(38.0%) 총대들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지적하였으며, ‘목회자의 권위주의/교권주의’는 60대 이상(21.1%), 호남/제주/강원권(22.9%), 총회참석횟수 11~15회(27.3%) 총대들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지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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