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분단된 조국을 위해 1주일 동안 금식하고 그 식사비를 북한 어린이 돕기에 사용하는 교회가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교단 소속 왕십리교회가 그 주인공. 왕십리교회(맹일형 목사) 성도들은 올해도 ‘6·25 금식주간’을 실시하고 특별기도금식헌금 700만원을 8월 27일 샘복지재단(대표:박세록)에 전달했다.

▲ 왕십리교회 맹일형 목사를 비롯한 성도들이 금식하며 마련한 성금을 북한 어린이 돕기 성금으로 전달하고 있다.

맹일형 목사는 성금을 전달하면서 “특별히 올해는 영양지원이 시급한 북한 어린이 지원을 목표로 삼았다. 북한 어린이를 돕는 것이 건강한 통일을 준비하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왕십리교회는 성금 전달에 그치지 않고 1주일 동안 북한꼬마 사진전까지 열어, 성도들이 북한 어린이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도 가졌다.

샘복지재단 관계자는 “북한 어린이를 위해 기도와 지원을 해준 왕십리교회에 감사드린다. 아울러 많은 교회들이 북한 어린이를 위한 겨울나기캠페인에도 관심을 갖고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샘복지재단은 1997년 설립된 기독교 의료 복지 전문 NGO로, 영양결핍으로 고통받는 저개발국가를 중심으로 사역을 하고 있다. 특히 북한의 어린이와 임산부를 위한 사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 단동에 단동복지병원을 설립해 대북 사역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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