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선교사들의 고군분투 사역

땅끝 56개국으로 간 치유사역자들
심재두 기획·편집 / 아침향기 간

 

“그들에게는 약보다 빵이 필요하고 돈보다 돌보아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날마다 그들을 볼 때마다 나의 한계를 보게 되며 나의 무기력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박준범·백지연 선교사/르완다)

“그 당시 에이즈 1위 국가였던 우간다. 에이즈 클리닉이 시작되고 활발해질 즈음이라 에이즈로 죽음을 맞이하는 환자들도 많았고 콜레라가 지역에 퍼질 때는 탈수로 인해 눈앞에서 죽어가는 환자들도 있었습니다. 수액을 병원 자체에서 만들었기에 만들 일손도 부족했으며 수액을 담을 병도 부족한 탓에 밤새 만들어도 많은 환자들에게 늘 부족했습니다. 인간의 나약함 속에 겸손을 갖게 하시며 육체를 입고 있을 때 더욱 복음이 필요함을 깨닫게 하셨습니다.”(오선영 선교사/우간다)

여러 선교 형태들 중에서 의료선교만큼 감동을 주는 사역도 드물다. 현지인들의 아픔을 직접 어루만져주고 해결해주며, 그를 계기로 영혼 구원에까지 연결하기 때문이다. 책은 ‘세계한인의료선교사 열전’이라는 부제를 담았다. 제목과 부제에서 알 수 있듯 전 세계 56개국에서 사역하고 있는 230명의 의료선교사들(부부 44가정)의 사역을 한데 담았다. 구체적으로 책에는 의료선교사들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함께 연도별 사역 내용, 그리고 간증과 사역보고를 담았다.

특별히 간증에는 선교사들이 열악한 선교 현장에서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와 기적, 환자들의 가슴 아픈 사연들이 담겨 감동을 더한다.
책을 기획하고 편집한 심재두 선교사 역시 의료선교사로, 알바니아에서 사역했으며 현재 한국기독교의료선교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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