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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샘교회 오케스트라는 선교사”청소년·청년 주축, 여름 클래식 공연 열어 큰 호응

개척시절부터 다음세대 육성 진력 “사명 다한다”

요란했던 여름도 이들의 향연에 순한 양이 됐다. 이들의 음악엔 푸르른 가을을 재촉하는 선율이 담겨 있었나 보다. 그래서 듣는 이마다 계절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았다.

은샘교회(조승호 목사)는 여름의 끝자락인 8월 26일에 파주 운정행복센터에서 ‘제3회 은샘 썸머 클래식’을 공연했다. 은샘교회 청소년과 청장년으로 구성된 은샘오케스트라(단장:조민영)는 차이코프스키의 슬라브 행진곡, 비제의 카르맨 서곡 등을 연주했고, 연합찬양대와 함께 모짜르트의 대관식미사를 라틴어 원어로 관객에게 선사했다.

▲ 은샘교회는 다음세대와 세계선교라는 두 날개로 비상하고 있다. 은샘교회 청소년과 청장년으로 구성된 은샘오케스트라가 8월 26일 파주 운정행복센터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는 모습

은샘교회가 세계선교와 다음세대라는 두 날개를 활짝 펴고 영적 부흥을 맛보고 있다. 조승호 목사는 1983년 은샘교회를 설립할 때부터 선교와 교육을 강조해 왔다.

“설립 당시부터 교인들에게 세 가지를 강조한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자, 자녀들을 제대로 교육하자, 선교사를 육성해서 보내자. 세 가지를 놓고 교회 전체가 기도하며 헌신했습니다.”

은샘교회가 다음세대에 집중적인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21년 전의 일이다. 당시 조승호 목사와 교회 중진들은 “교회의 미래는 다음세대에 달려있다”면서 교회의 거목을 양성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은샘교회는 특히 음악적 재능을 가진 다음세대 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구성했다.

▲ 은샘교회는 2004년 예배당 완공은 다음세대와 세계선교를 향한 비전이라고 했다. 은샘교회는 다음세대 비전 축복 감사예배와 같이 미래를 향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은샘오케스트라의 첫 시작은 미약했다. 초등학생 5명이 고작이었고, 음색이 맞지 않아 엉성했다. 그러나 다음세대에 희망이 있다는 의식으로 은샘오케스트라에 아낌없이 투자했다. 그리고 20년이 지난 지금, 은샘교회의 선택이 탁월했다는 것을 은샘오케스트라가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

5명에 불과했던 단원은 이제 70명의 대형급 오케스트라로 성장했다. 실력도 놀랍게 향상돼 현재 주일 2부와 3부 예배에서 연주를 하고 있으며, 음악 전공자가 배출되기도 했다. 오케스트라는 교회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파하는 도구로도 활용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을 위해 열린음악회를 개최하고, 병원에서는 힐링음악회를 연다. 군부대나 시청 등 관공서 축제에도 초청돼 찬양으로 하나님을 전파하는 선교의 도구가 되고 있다. 8월 26일 파주 운정행복센터에서 개최한 공연도 은샘오케스트라의 내외적 부흥을 알리고, 지역 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기회가 됐다.

은샘교회는 오케스트라를 위해 아카데미도 설립했다. 교육청에 등록된 음악학원인 ‘로얄아카데미’를 통해 개인 교습이 진행되고 있다. 다음세대의 달란트를 개발해 전문가로 세워 가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로얄아카데미는 다양한 장학금을 지급해 교육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가정들을 돌보고 있다.

“은샘교회는 음악이란 도구를 통해 하나님께 찬양하는 거목들을 길러내고 있습니다. 이들은 음악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입니다.”

▲ 은샘교회

은샘교회의 다음세대를 향한 열정은 교회교육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은샘교회는 2004년 예배당을 완공하고 전 제직의 교사화 운동을 전개했다. 그 결과 지금 은샘교회 모든 제직은 기도교사, 간식교사, 돌보미교사, 전도교사, 후원교사 등으로 불린다. 모든 성도가 교회교육의 전사가 되어 주일학교를 부흥시키고 있는 것이다.

은샘교회는 주중 교회교육도 활성화되어 있다. 은샘교회의 ‘아빠랑 주일학교’는 말 그대로 주일학교 학생 자녀를 둔 아빠가 돌아가며 교사가 돼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다. 연못 가꾸기, 물고기 기르기, 야구, 컴퓨터, 미술 등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해 인기를 끌고 있다. ‘예수님 성품학교’는 교회 내 놀이치료사, 음악치료사 등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특별히 부모들의 관심이 크다.

주일학교 부흥의 촉매제인 은샘오케스트라를 위시하여 다음세대 교회교육에 전념한 결과, 놀라운 열매를 맺기 시작했다. 2004년 예배당 입당 당시 주일학생을 포함해 은샘교회 교인은 70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금은 장년 500명, 주일학생 500명의 중형 교회로 부흥했다. 전도가 되지 않는 시대에, 그것도 주일학생 급감이라는 위기에서 보여준 성장이기에 더 놀랍다.

“우리 은샘교회는 개척초기부터 선교하는 교회, 구제하는 교회, 제자삼는 교회라는 3대 사명을 가지고 하나님의 은혜가 샘솟는 교회가 되기 위해 몸부림을 쳤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사명이 다음세대에도 계승되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정형권 기자  hkjung@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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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샘교회#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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