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선교사를 위한 헬라어 단기학교에서 정정우 교수가 강의하고 있다.

선교사들을 위한 헬라어 단기선교학교가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원동교회(정현민 목사)에서 열렸다.

낙도선교회(대표:박원희 목사)와 한인세계선교사지원재단(사무총장:김인선 장로)이 주최하고, 원동교회와 강남기쁨병원(원장:강윤식)이 후원한 이번 헬라어학교에는 해외선교사와 낙도목회자 등 44명이 참여했다.

특히 대장암 수술을 하고 회복중인 선교사, 탈북자들을 섬기며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 등 다양한 경력을 지닌 선교사들이 참여해 2박3일동안 학구열을 불태웠다.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처음의 의구심은 수업시간이 쌓일수록 점점 사라져갔다.

영적 최전방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이 영적으로 더욱 충만하고, 말씀으로 부유해질 수 있도록 돕자는 것이 헬라어학교를 개설한 취지였다. 강사로 나선 정정우 교수(연변과학기술대)는 참가자들이 헬라어를 통해 성경을 깊이 묵상하고 해석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OMF 소속으로 활동하는 손창남 선교사는 “성경을 선교적 관점으로 보는데 헬라어 원어 습득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고, 동서선교연구개발원 한국대표인 이대학 선교사는 “몽골 현지 신학생들을 헬라어 원어로 양육하려는 계획에 좋은 참고가 되었다”고 밝혔다.

헬라어학교 개설을 위해 후원하고 장소도 제공한 원동교회 정현민 목사는 앞으로도 여러 선교사들을 품으며 열방을 축복하는 공동체로 섬기겠다고 다짐했다.

낙도선교회는 앞으로 헬라어 단기교육을 원하는 선교사나 현지목회자들이 있을 경우 선교지를 직접 방문해 단기학교를 개설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번 헬라어학교에 이어 겨울에는 히브리어학교를 열 계획이다. 문의 (02)532-8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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