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경총회장단회 22일

▲ 증경총회장 서기행 목사(오른쪽)가 2005년 예장개혁과 합동했을 때의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총회증경총회장단회(회장:김용실 목사)가 주관한 종교개혁 500주년과 예장개혁과 합동 12주년을 기념하는 감사예배가 8월 22일 서울 앰배서더호텔에서 열렸다.

55명의 회원 중 43명이 출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감사예배에서 증경총회장들은 총회가 하나 되는데 힘을 모으고, 상생의 정치를 실현토록 함께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예장개혁과 합동한 지 12년이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합동측’, ‘개혁측’으로 분류하는 모습들이 남아있는데 이미 한가족이 된 만큼 혼연일체가 되어 교단을 섬길 것을 다짐키도 했다.

안명환 목사 사회로 드린 예배는 권영식 장로 기도, 김동권 목사 설교, 변남주 목사 축복 순서로 진행됐다.

김동권 목사는 ‘죄는 불법이다’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현재 총회에 만연되어 있는 총회임원회 중심의 월권을 바로 잡기 위해서 총회헌법과 규칙을 무시하는 초법적인 행동에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총회는 총대들의 의견을 진중하게 숙의해서 가결해야 하며, 잘못된 것은 강력하게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는 풍토가 조성돼야 적폐가 청산되고 총회가 바르게 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증경총회장 서기행 목사는 “현재 총회는 종교개혁자들의 개혁정신을 본받아 개혁신학을 유지하고 장로교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다”며, “개혁과 합동은 없고 교단 내에 오로지 합동만 있다. 서로 구분지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한 “증경총회장단 예우와 관련하여 제102회 총회 전에 잘 종결짓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증경총회장단회 총회는 오는 10월 30일 열기로 했으며, 이에 앞서 9월 7일 오후 3시 대전중앙교회에서 국가와 총회를 위한 특별기도회를 갖는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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