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제사회복지관 ‘요리조리 역사학교’에 참석해 역사유적지를 관람하는 어린이들.

김제노회(노회장:김창수 목사)에서 운영하는 김제사회복지관(관장:김준수)이 초등학생들의 역사교육을 위한 ‘요리조리 역사학교’를 운영했다.

8월 7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역사학교는 김제사회복지관과 김제시역사연구회(회장:박찬희) 그리고 역사교육에 관심을 가진 시민들이 협력하여 마련됐다. 아이들이 자신이 나고 자란 동네의 역사와 인물들에 대해 배우며 건강한 공동체성을 갖도록 키우려는 뜻이 모인 것이다. 역사학교에 참가한 40여명의 어린이들은 아리랑문학마을, 하시모토농장 등 근현대사 관련 유적, 그 중에서도 특히 일제강점기 시절의 유적들을 돌아보며 민족사의 아픔을 확인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일제의 만행을 몸소 겪은 올해 109세의 한맹순씨가 직접 어린이들을 위해 역사해설을 하며, 일본의 만행에 대한 생생한 증언을 들려주기도 했다.

검산초등학교 5학년 조현경 학생은 “역사학교를 통해 그 동안 잘 알지 못했던 우리 민족과 지역의 이야기들을 잘 알게 됐다”면서 “특히 한맹순 할머니의 말씀을 들으며 역사에 대한 많은 교훈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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