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목부·군선교사회·총회군선교회·군목단 4개 기관, 1년 더 통합 연구키로

군목부 군선교사회 총회군선교회 군목단 등 군선교 관련 4개 기관이 8월 11일 대전광역시 새로남교회에서 군선교위원회 통합을 놓고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한 4개 기관 임원들은 대체적으로 신중론을 펴며, 군선교위원회 통합을 1년 더 연구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지난 101회 총회는 군목부와 군선교사회를 ‘군선교위원회로 통합하는 연구 및 보고’를 군목부 군선교사회 총회군선교회 임원에게 맡긴 바 있다. 총회로부터 안건을 수임한 3개 기관과 군목단이 모여 대화를 나눈 것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군목부 총회군선교회 군목단은 군선교위원회 통합에 대해 예산 편성 및 재정 운용과 통합 방법 등 풀어야 할 문제가 많다며 신중하게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폈지만, 군선교사회는 찬성 입장을 내비췄다. 군선교사회 회장 조성재 목사는 “군선교 연합체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특히 군선교를 위한 전략센터가 생겨 군선교가 전문성 집중성 연속성을 살려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반면 군목부장 홍석환 장로는 “군선교를 위해 힘을 모으자는 것에 공감하지만, 각 기관 간 의견을 조율할 것이 상당히 많으므로 신중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총회군선교회 회장 옥성석 목사도 “각 기관이 태생적으로 다른 부분이 있고, 예산 편성과 재정 운용 등도 다르기 때문에 시간을 갖고 논의해야 한다.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의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특히 군목부 회계이자 총회군선교회 사무총장인 최○용 장로는 “총회결의에 총회군선교회와 군목단이 빠져 있다. 이렇게 한다면 반쪽짜리 통합이고 결의자체가 잘못된 것이다. 따라서 총회결의도 수정해야 하고, 보다 많은 논의를 나눌 필요가 있기 때문에 1년 더 연구하는 게 옳다”며 오는 102회 총회에서 총회결의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결국 군선교 관련 4개 기관은 군선교위원회 통합을 1년 더 연구하는 것으로 중지를 모았다. 아울러 군목부와 총회군선교회는 총회 전 한 차례 더 만나 이 부분에 대해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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