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미슐랭 레스토랑 오윤정 쉐프 ‘디저트 선교’

 “매일 내가 만든 디저트로 어떻게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까 고민해요. 음식으로 좀 더 아름다운 세상을 나누고 싶습니다.”

세계적인 도시 뉴욕은 멋과 맛의 도시이다. 오윤정 쉐프(25세·뉴프론티어교회)는 뉴욕에서도 미슐랭 별 2개를 받은 유명 음식점인 아쿠아빗(Aquavit) 레스토랑에서 다양한 예술적 디저트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고 있다. 오 쉐프와 함께 일하는 동료들은 한국의 맛과 멋이 담긴 창의성 있는 음식에 놀라워한다.

▲ 오윤정 쉐프는 음식으로 한국과 복음을 알리는 사역자를 꿈꾸고 있다.

오윤정 쉐프는 세계 3대 요리학교 중 하나인 미국 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를 졸업한 재원이다. CIA를 졸업 후 아쿠아빗에서 예술적인 음식 개발 프로젝트의 책임자로 일했고, 한국의 맛과 멋을 세계에 알리는 케이푸드 페어(2016년)와 케이콘(2017년)에 참여해 한국 음식을 뉴욕과 세계 사람들에게 선보였다. CIA를 졸업한 한인 쉐프들과 함께 한국음식에 예술을 가미한 팝업 스토어를 시작할 계획도 세웠다.

한국의 맛을 알리는 일과 함께 오윤정 쉐프는 음식을 통한 선교도 힘쓰고 있다.
 뉴욕 맨하탄에 위치한 뉴프론티어교회에 출석하는 오 쉐프는 지난 7월 23~31일 필라델피아로 여름성경학교(Vacation Bible School) 봉사를 다녀왔다. 직접 쿠키를 굽고 초콜릿 트러플과 마카롱 등 음식을 만들어 뉴프론티어교회 선교카페에서 판매하며 선교후원금을 마련했다.

필라델피아 가난한 동네를 찾아 VBS를 진행하고 40여 명의 아이들과 함께 아침부터 오후 3시까지 음식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오 쉐프는 만들어 간 진저브레드 쿠키로 아이들과 쿠키집을 만들면서,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과 즐거운 표정을 잊지 못하고 있다.

신앙의 가정에서 꿈을 키워 온 오윤정 쉐프. 그녀는 “음식으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그 아름다움을 나누는 사람이 쉐프”라고 말한다. 그리고 “하루하루가 선물입니다. 매일 내 음식으로 사람들을 감동시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음식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나누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세계적인 뉴욕에서 음식으로 한국과 복음의 참 맛을 전할 오윤정 쉐프의 미래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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