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한국기독교연합 가입 결의

총회임원회(총회장:김선규 목사)는 8월 14일 총회회관에서 제25차 회의를 갖고, 경남동노회 분쟁 해결을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경남동노회는 지난해 봄 정기회 이후 당시 노회장 문동현 목사 측과 박종희 목사 측으로 나뉘어 극심한 갈등을 겪었다. 1년 가까이 사태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자 급기야 올해 초 총회임원회가 수습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 2월 8일 총회임원회는 조직교회 22개가 참여한 문동현 목사 측에 정통성이 있다고 인정했다. 아울러 노회 화합을 위해 반목했던 회원들을 시벌하거나 불이익 주지 말고 지역의 다른 노회의 이명을 요청할 경우 허락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문제는 총회임원회의 개입으로 일단락되는 듯 보였던 경남동노회 분쟁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총회임원회 조사 결과 현 경남동노회 임원들이 올해 봄 정기회에서 총대로 선출된 문동현 목사와 양원 장로를 임의로 교체하고, 이명 청원도 하지 않은 문동현 목사와 양원 장로를 다른 노회로 이명 시키려 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여기에 총회임원회는 경남동노회 서기 성경선 목사가 서기 자격이 없는 무임목사라는 사실도 확인했다. 또한 7월 24일 경남동노회 노회장 김신환 목사와 서기 성경선 목사를 소환했으나, 김 목사와 성 목사가 사유도 밝히지 않고 불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총회임원회는 경남동노회에 ‘노회 화합을 위해 반목했던 회원들을 시벌하거나 불이익 주지 말고 지역의 다른 노회의 이명을 요청할 경우 허락해야 한다’는 기존 총회 지시를 이행토록 재지시하고, 자격이 없는 서기의 교체를 지시했다. 또한 봄 정기회 결의대로 조직과 총대를 받기로 하고, 이 세 가지 지시가 시행되도록 천서검사위원회에 협조를 요청키로 했다.

한편 총회임원회는 이날 교단연합교류협력위원회와 연석회의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총회임원회는 교단연합교류협력위원회의 동의를 받아 (사)한국기독교연합 가입을 결의했다. 또한 총회장과 서기에 맡겨 교단에 배정된 한국기독교연합 총대 20명을 선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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