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도부 임원들이 총회보고서를 검토하고 있다.

전도부(부장:육수복 목사)가 8월 8일 총회보고서를 검토하는 것을 끝으로, 101회기 임원회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번 회기 전도부는 기존 사업인 총회전도정책포럼과 전도사통팔달 세미나 등을 진행하며 총회 산하 전국 교회의 전도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뿐만 아니라, 기존 사업에 그치지 않고 시대의 흐름에 맞는 전도 관련 사업을 추진한 것도 주목할 점이다.

올해 초 총회전도정책개발 3개년 계획안 ‘2020 전도프로젝트’를 발표한 전도부는 그 일환으로 전도 신학을 정립할 목적으로 개혁주의전도신학세미나를 개최했고, 지역사회 섬김을 위한 M2멘토링스쿨 과정을 개설했다. 여기에 더해 다문화시대 이주민사역의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주민사역자대회를 열기도 했다.

부장 육수복 목사는 “시대가 빠르게 변하고 있어 전도 방법도 달라질 필요가 있다. 특히 총회 전도부가 앞장서 연구하여 산하 교회에 새로운 전도 정책을 전달해야 한다”면서, “개혁주의에 입각한 올바른 전도신학 마련을 위해 개혁주의전도신학세미나를 진행하고, 다문화사회로 변화하는 한국사회 흐름에 맞춰 이주민사역자대회를 연 까닭이다”며 101회기 전도부의 능동적인 행보에 대해 설명했다.

고유 사업인 미자립교회 재정 지원도 공정하게 선정했다. 전도부는 재정 지원 교회 선정에 앞서 기준을 마련했다. 임원 추천을 1개 교회로 제한했고, 98~100회기에서 총회 상비부로부터 한 차례라도 재정 지원을 받은 교회나 다른 상비부나 위원회에 재정청원을 한 교회도 선정대상에서 제외했다. 또한 노회 당 1개 교회 선정을 원칙으로 하되 최대 2개 교회까지만 선정했다.

육수복 목사는 “상비부는 총회 예산을 투명하게 사용할 책임이 있다. 아울러 꼭 필요한 교회에 그리고 보다 많은 교회에 혜택을 주기 위해 원칙과 기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101회기 전도부는 임원회 활동을 마쳤지만, 총회 전 아직 할 일이 하나 남아있다. 다름 아닌 현재 필리핀에 추진 중인 해외선교지 교회 개척이다. 이를 위해 육수복 목사는 700만원을 쾌척했다. 또한 건축기금 마련을 위한 헌신예배도 준비하고 있다. 필리핀 교회는 9월 총회 전 헌당예배를 드리겠다는 계획이다.

총회 상비부나 위원회 활동은 여전히 정체돼 있다. 많게는 10년 적게는 5년 전 했던 사업을 지금도 그대로 진행뿐이다. 총회 근간을 이루는 상비부나 위원회가 변화 없이 안주한다면 총회의 발전도 없다. 총회는 산하 교회에 올바른 방향과 정책을 제시하면서도 시대 흐름에 뒤쳐져서도 안 된다. 상비부와 위원회가 총회와 교회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면 101회기 전도부 활동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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