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회 수상자 3인 발표

일가재단(이사장:손봉호)은 최근 2017년 제27회 일가상 수상자로 유재흠 하서미래영농조합 상임이사와 WTO사무총장을 역임한 고 이종욱 박사의 부인 레이코 가부라키 리 여사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제9회 청년일가상 수상자로 박찬재 두손컴퍼니 대표를 선정했다. 일가상은 가나안농군학교를 세운 일가(一家) 김용기 장로(1909~1988)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1991년 제정한 국제상으로, 농업과 사회공익 부문으로 나누어 인류와 사회의 발전에 공헌한 내외국인에게 시상하고 있다. 청년일가상은 김용기 장로 탄생 100주년을 맞은 2009년 제정했으며, 공익에 헌신한 청년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일가상 농업부문 수상자인 유재흠 상임이사(50세)는 1992년 전북 부안에 귀농한 후 25년 동안 친환경 농업으로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지역농업 발전에 헌신한 인물이다. 하서미래영농조합을 바탕으로 새로운 농업체계를 모색해 귀농인과 청년들에게 지속가능한 농업의 대안과 희망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 일가 김용기 장로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유재흠 상임이사, 레이코 가부라키 리 여사, 박찬재 대표(왼쪽부터) 등 일가상 수상자들.

사회공익부문 수상자인 레이코 가부라키 리(Reiko Kaburaki Lee, 73세) 여사는 2002년부터 페루 리마 인근의 빈민촌 카라바이요에서 폭력피해 여성 보호와 문맹해소 사업을 펼쳐 소외계층의 삶과 생활을 변화시켰다.

청년일가상 수상자인 박찬재 대표(31세)는 일자리를 통한 빈곤퇴치를 목적으로 2012년 사회적기업 두손컴퍼니를 설립해, 노숙인과 취약계층을 직원으로 채용해 자립을 돕고 있다.
제27회 일가상과 제9회 청년일가상 시상식은 오는 9월 2일 오전 11시 밀알학교 그레이스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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